작년 1순위 청약자 4명중 1명 경기도로 몰려…대구〉대전〉서울順

뉴시스

입력 2019-01-23 15:25 수정 2019-01-2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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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순위 청약통장이 가장 몰린 곳은 경기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2위는 대구, 3위는 대전이다.

2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분양한 아파트 1순위 청약자는 총 202만3163명으로 이중 56만3650명이 경기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무려 4분의 1 정도가 경기에 몰린 셈이다.

대구가 49만7771명으로 2위, 대전이 24만1202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울(18만7382명)과 부산(10만2518명)이 각 4, 5위에 올랐다. 뒤이어 ▲세종(7만7114명) ▲전북(6만6806명) ▲광주(6만1800명) ▲인천(6만130명) ▲경북(4만5353명) ▲강원(4만5182명) 순으로 각 10만명을 밑돌았다.

시·군·구를 기준으론 ▲대전 서구(21만4883명)가 가장 많았다. 도안신도시 진수구역 개발에 힘입어 수요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 ▲대구 중구(16만7642명) ▲경기 하남시(15만5990명) ▲세종(7만7114명) ▲인천 서구(4만5700명) ▲강원 춘천시(3만8513명)가 순서대로 뒤를 이었다.

대구 중구는 재개발, 동부시장 정비사업 등 호재와 함께 수성구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서 반사이익도 얻은 것으로 보인다.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경기 하남은 다양한 교통·개발 호재가 기대되는 곳이다.

단지별로는 대전 서구에 공급한 ‘대전 갑천3블록 트리풀시티’가 평균 351.5대 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1순위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대구 중구에 분양한 ‘대구 e편한세상 남산’은 평균 346.51대 1이었다. 경북 경산 ‘경산 힐스테이트 펜타힐즈’는 평균 173.33대 1이다.

수도권에선 경기 화성이 선전했다.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이 1순위 평균 173.33대 1을 기록하는 등 전국 상위 3개 단지 중 2개 단지가 화성에서 나왔다. 서울은 ‘노원 꿈에그림’이 1순위 평균 97.95대 1로 지역 내 1위를 차지했다.

업계에선 청약·대출 제도가 까다로워진만큼 지난해 상위권에 올랐던 지역을 중심으로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분양 흥행 상위권 지역에 공급되는 단지는 경기 하남 위례신도시 A3-4a블록 ‘힐스테이트 북위례’(현대엔지니어링, 사진), 대구 동구 뉴타운신천 주택재건축 단지인 ‘동대구 비스타동원’(동원개발), 대구 유성구 도안신도시 2단계 구간인 도안 21-지구 A1~A2블록 ‘상대동 아이파크’(HDC현대산업개발), 강원도 춘천시 온의도시개발사업지구 ‘춘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디에이치씨개발 시행, 대우건설 시공) 등이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청약제도와 대출이 까다로워져 청약통장 사용이 신중해진만큼 1순위 청약자가 대거 몰린 곳은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관심이 뜨거운 지역”이라며 “올해에도 이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시장 흥행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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