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한 반려견 찾았더니..`이웃집 친구들과 신나개`
노트펫
입력 2019-01-18 16:10 수정 2019-01-18 16:10
[노트펫] 견주가 가출한 반려견을 들판에서 찾았는데, 반려견이 이웃 친구들과 함께 있었다고 미국 동물 전문매체 더 도도가 지난 16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 캔자스 주(州)에 사는 검은 래브라도 리트리버 ‘보’는 모험과 친구를 좋아하는 반려견이다. 보는 지난주 크라이어 가족 몰래 모험에 나섰다.
보가 사라진 것을 알고 가족 모두 크게 걱정했다. 견주 로라 크라이어는 “우리는 쉬지 않고 계속 보를 찾아다녔다”며 일대를 수색했지만 보를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견주는 보의 실종 다음날 6마일(약 9.7㎞) 떨어진 곳에서 보처럼 생긴 개를 봤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견주의 남편 카일 크라이어가 트럭을 몰고 그곳을 향했다.
카일은 제발 그 개가 보이길 바라면서, 보를 발견하면 다행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카일이 그 들판에 트럭을 세우자, 멀리서 검은 개 한 마리가 트럭을 향해 달려왔다. 개가 점차 가까이 오면서, 카일은 보라는 것을 알아봤다.
그리고 보뿐만 아니라 친구들도 보였다. 바로 하얀 개와 염소였다. 이웃 허건스 부부가 키우는 반려견 ‘오지’와 염소 ‘리비’였다.
카일이 보를 태우기 위해 트럭 뒷좌석 문을 열었다. 보가 주인을 반기며 트럭에 올라탔고, 친구들도 보를 따라서 트럭에 탔다. 보와 친구들 모두 안전하게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다.
오지와 리비의 주인 쇼나 허건스는 “모험을 시작한 범인이 보인지 리비와 오지인지 알기 어렵다”며 “그렇기는 하지만 그들 모두 도망쳤고, 친구임이 분명하다”고 웃었다.
카일 크라이어가 지난 10일
페이스북
에 보와 친구들의 동영상을 올렸다. 이 동영상은 게시 8일 만에 조회수 870만회를 기록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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