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미세먼지에 공기청정기 매출 ‘껑충’…이마트, 기획전 실시

공기청정기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마스크 전 품목 최대 30% 할인

역대 최악의 미세먼지에 마스크와 공기청정기 등의 매출이 ‘껑충’ 뛰었다.

이마트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1주일간 마스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8%, 공기청정기는 414%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미세먼지로부터 옷을 보호하는 의류관리기 매출도 186% 늘었고, 건조기 역시 67% 판매가 성장했다.

특히 공기청정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의 약 5배 판매를 기록하면서 역대 1월 주간 매출 중 최대를 기록했다.

공기청정기는 일반적으로 황사현상이 나타나는 2월 말부터 3월이 최고 성수기로 꼽히는데, 올해 1월은 지난 3월 매출의 95% 정도까지 상승했다.

이마트는 지난 14일 서울의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125㎍/㎥을 기록하는 등 역대 최고치를 나타내면서 미세먼지 관련 용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특히 일시적인 한파가 지나고 또다시 미세먼지가 전국을 덮칠 것으로 예보되면서, 관련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마트는 오는 30일까지 긴급 ‘미세먼지 기획전’을 열고 관련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마스크의 경우 2개 구매 시 10% 할인하며, 3개 구매 시 30% 할인해 선보인다.

공기청정기도 저렴한 가격에 준비했다. 삼성 공기청정기(AX60N5081WDD)는 기존 가격에서 9만원 할인한 37만9000원에, 코웨이 공기청정기(AP-1818C)는 6만원 할인한 43만9000원에 판매하며 8만5000원 상당의 필터를 추가로 제공한다. 쿠쿠 공기청정기(AC-12YCL10FW)는 15만원 할인한 34만9000원에 선보이고, 추가로 5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외에 다이슨 청소기 V10 fluffy+, LG A9 물걸레청소기, 삼성 청소기(VS80N8062KKS), 테팔 무선청소기 에어포스360 등도 할인 행사를 연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3한 4미로 불릴 정도로 올겨울 미세먼지가 자주 찾아오면서 관련 용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었다”며 “저렴한 가격에 미세먼지를 대비할 수 있는 상품을 할인해 판매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