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당신의 지갑을 털어갈 기대작 '5선'

동아닷컴

입력 2019-01-10 17:14 수정 2019-01-1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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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새해도 어느덧 10일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불과 10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새해를 맞아 다이어트나 새로운 언어를 공부하는 등의 자기계발 등 다양한 목표를 세우며 "올해는 달라지겠다"는 각오가 벌써부터 희미해지고 있는 이들도 많아진 것이 사실.

특히, 올해는 게임을 좀 덜 사고 자기 개발에 쓰겠다고 다짐한 게이머들도 더러 있지만, 벌써부터 지갑 속 카드를 꺼내게 할 대작 게임들이 상반기에 대거 출격을 앞두고 있어 연초부터 지갑 걱정을 해야 할 모양새다.

에이스컴뱃7: 스카이즈 언노운(출처=게임동아)

가장 먼저 만나볼 게임은 오는 1월 17일(PS4 기준 / PC 버전은 2월 1일) 출시될 '에이스컴뱃7: 스카이즈 언노운'(이하 에이스컴뱃7)이다. '에이스컴뱃7'은 전세계 누적 판매량 1,400만 장을 기록한 에이스컴뱃 시리즈의 최신 버전이자 멀티플레이 게임으로 등장했던 에이스컴뱃 인피니티에 이어 5년만에 출시되는 작품이다.

특히, 자체 엔진에서 벗어나 언리얼엔진4로 개발되어 보다 리얼하고, 수려한 그래픽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시리즈 역사상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던 4편과 5편의 개발진들이 다시 모여 만들었다는 점에서 시리즈 팬들의 엄청난 기대를 받고 있는 게임이기도 하다.

에이스컴뱃7(출처=게임동아)

에이스컴뱃7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국가 간의 암투와 경쟁 그리고 전쟁을 다룬 세계관을 새로워진 그래픽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다. 언리얼엔진4로 개발된 만큼 시리즈 최초로 실시간으로 구름이 움직이는 것은 물론, 기류, 뇌운 등 환경의 변화가 매우 사실적으로 등장하게 되며, 이 배경 속에서 게이머는 에이스 파일럿이 되어 현실적으로 구현된 하늘을 배경으로 360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상쾌함과 자신의 판단에 의해 적을 격파하는 쾌감, 눈앞에 닥친 난국을 타파하는 성취감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스토리가 시리즈별로 들쑥날쑥한다는 에이스컴뱃 시리즈의 단점 역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던 시리즈를 담당한 'PROJECT ACES'의 멤버들이 다시 투입되어 또 한 번의 색다른 재미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에이스컴뱃7과 함께 출시될 예정인 '에이스컴뱃7 VR'의 경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PS VR' 게임 중에서도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도 이 게임을 기대하는 이유 중 하나로 지목되는 중이다.

바이오하자드 RE:2(출처=게임동아)

1998년 발매되어 전세계에 좀비 붐을 일으킨 바이오하자드2의 리메이크 작품인 '바이오하자드 RE:2'(이하 바하2)는 추운 겨울 게이머들에게 극한의 공포를 선사한다는 각오다. 오는 1월 25일 정식 출시될 바하2는 20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하는 '라쿤 시티'에서 발생한 전염병 사태를 배경으로 주인공 '레온'과 '클레어' 여정이 다시 펼쳐지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리메이크 버전의 경우 캡콤 자체 엔진 'RE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바이오하자드 2' 특유의 공포 요소에 현실적인 비주얼과 사운드, 새로운 카메라 시점 및 최신 콘솔에 최적화된 컨트롤 방식 등이 적용될 것을 밝혀 그때 그 시절 느꼈던 공포가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오게 된다.

바이오하자드 RE:2(출처=게임동아)

이중에서도 '원점으로의 회귀'라는 주제로, 지금은 '일반 몬스터1'로 인식되는 좀비의 무서움을 살리기 위해 바이리얼 사운드 방식으로 전후 좌우에서 여러 소리가 들리는데 게이머의 위치에 따라 바뀌는 등 다른 게임과 달리 정말 무서운 좀비로 등장하는 것도 이 게임의 재미 요소 중 하나다.

아울러 잉크가 있어야 세이브를 할 수 있었던 원작에 비해 횟수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세이브를 할 수 있고, 오토 세이브 기능을 지원하는 것과 원작의 퍼즐요소가 대거 삭제되었지만, 맵 곳곳에서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이 존재하는 등 게임의 편의성도 크게 개선된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데빌메이크라이5(출처=게임동아)

'스타일리시'라는 단어를 게임 속에 접목시킨 최초의 작품이자 게임 역사상 가장 'Cool'한 악마 사냥꾼 단테가 등장하는 액션 게임 데빌메이크라이5도 오는 3월 8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데메크5'는 강력한 액션 스타일과 독창적인 캐릭터로 인기를 모은 데메크 시리즈의 신작으로, 새로운 악마의 침략이 시작된 세계에 시리즈 전통의 주인공 '단테'와 DMC로 화려한 데뷔를 치른 '네로' 그리고 수수께끼의 신규 캐릭터 'V'를 번갈아 가며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게이머는 세 명의 악마 헌터들을 활용해 악마와 맞서 싸우며, 화려한 스타일리시 액션 게임의 정점을 경험할 수 있다. 이중 악마의 오른손이 빼앗겨 새로운 파트너 '니코'가 제작한 악마 퇴치 전용 의수 '데빌브레이커'를 바꿔 끼워가며 전투를 즐길 수 있는 '네로'나 검, 총, 건틀릿 심지어 오토바이를 반으로 쪼개는 등의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단테', 마수를 부리며, 지팡이로 마무리 일격을 넣는 'V' 등 개성 넘치는 이들을 만날 수 있는 것도 흥미로운 부분 중 하나다.

데빌메이크라이5(출처=게임동아)

여기에 같은 맵이라도 다양한 샛길이나 특별한 장소가 존재하는 것은 물론, 자동으로 멋진 기술을 펼칠 수 있는 '오토매틱 어시스트', 왼쪽 레버를 오랜 시간 누르면 길을 알려 주는 등 초보자와 숙련자 모두를 만족시킬 만한 다양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 중 하나다.

토탈워 삼국지(출처=게임동아)

토탈워와 삼국지의 만남으로 2019년 부동의 기대작 1위로 꼽히는 '토탈워: 삼국'(토탈워: 삼국지)도 오는 3월 7일 정식 출시된다. '토탈워 삼국지'는 '워해머 토탈워'로 한 동안 판타지라는 샛길(?)로 빠졌던 토탈워 시리즈가 오랜만에 실제 역사를 배경으로, 그것도 아시아 권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삼국지를 배경으로 한다는 소식에 많은 게이머들의 기대가 높았던 것이 사실.

미디블, 로마, 나폴레옹, 쇼군, 워해머 등 다양한 소재로 엄청난 대군들이 실시간으로 맞붙는 장면을 멋지게 표현해온 토탈워 개발진이 개발한 이 게임은 삼국지의 초반부인 황건적의 난 이후 동탁이 폭정일 일삼는 시기를 배경으로, 전개되는 것이 특징.

토탈워 쓰리킹덤즈(출처=게임동아)

여기에 조조, 유비, 원소 등의 군주형 무장이 속하는 지휘관, 곽가, 주유, 순욱 등의 ‘군사’ 그리고 수장, 용장, 선봉장 등 총 5개 분류로 스타일을 나누어 공성전과 수전, 산악전 등 전투의 방식이나 형태에 따라 장수를 운영하는 등의 재미를 높여준다.

이중에서도 병종의 구성이 장군 보다 중요했던 이전 작품들과는 달리, 한 장수 휘하에 병사들이 배치되는 식으로 전투 시스템이 변경되어 장군의 중요성이 높아진 것은 물론, 일기토가 새롭게 도입되어 박진감 넘치는 1:1 대결을 감상할 수 있는 것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삼국지 게임의 본가라고 할 수 있는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가 연달아 실망스러운 모습과 가격을 수 년째 보여주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토탈워 삼국지’가 대체재가 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는 중이다.

슈퍼로봇대전T 이미지(출처=게임동아)

‘슈퍼로봇대전T’(이하 슈로대T)도 빼놓을 수 없다. 오는 3월 20일 정식 출시를 예고한 ‘슈로대T’는 마징가Z, 겟타로보, 철인28호 등의 70~80년대를 수놓은 추억의 애니메이션부터 오랜 역사를 지닌 건담 시리즈 그리고 수많은 로봇들을 한자리에 격돌하는 전통의 강호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슈퍼로봇대전T 이미지(출처=게임동아)

참전작들도 이 게임의 기대를 높이는 부분 중 하나다. ‘용자왕 가오가이가’, ‘기동전사 G건담’, ‘톱을 노려라!’ 등 원작 팬들에게 많은 지지를 얻었던 작품들이 연달아 참전을 확정지었으며, 마징가 시리즈의 새로운 극장판 ‘마징가Z: 인피니티’와 ‘마법기사 레이어스’가 시리즈 최초로 출전한다.

특히, 명작 애니메이션 ‘카우보이 비밥’이 참전하여 팬들을 비롯해 애니메이션 마니아들을 놀라게 했으며, 전설의 캐릭터 ‘캡틴 하록’이 등장하는 ‘내 청춘의 아르카디아 무한궤도 SSX’가 메인 타이틀로 나서 많은 관심을 받기도 있는 중이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영준 기자 zoroas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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