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비비고 만두’ 돌풍…만두 글로벌 매출 50% 돌파
뉴스1
입력 2019-01-09 09:52 수정 2019-01-09 09:54
국내·해외 만두 매출 6400억원…2020년 1조원 목표
CJ제일제당은 지난해 국내 및 해외 만두시장에서 6400억원 수준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한 성과로 글로벌 매출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전체 매출의 50%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글로벌 만두 매출은 3년 전인 2015년 1350억원에서 지난해 3420억원으로 2배 이상 성장했다. 매출 비중도 2015년 40.9%에서 지난해 53.7%로 12.8%p 늘었다. 올해는 슈완스(Schwan‘s Company)와 카히키(Kahiki Foods), 마인프로스트(Mainfrost) 등 지난해 미국과 독일에서 인수한 현지업체와의 시너지 사업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할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은 2017년 글로벌 만두사업 강화를 위해 미국과 중국 중심의 생산기지를 베트남, 유럽으로 확대하며 대륙별 생산거점을 확보했다. 전략국가인 미국과 중국을 겨냥해 미국 동부에 세 번째 공장을 구축했고, 중국 베이징 인근 요성에 두 번째 공장을 건설했다.
신규 생산거점의 경우 철저한 시장조사와 소비자 니즈, 식문화 트렌드 등을 분석했다. 비비고 만두는 만두피가 얇고 고기와 야채가 많은 ’한국식 만두‘ 형태를 기본으로 하되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춰 제품을 개발했다. 기존 현지식 만두 제품는 맛 품질을 더욱 향상시켜 비비고 만두와 함께 시장 지위를 강화했다.
그 결과 CJ제일제당은 미국과 중국, 베트남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만두시장에서 비비고 만두로 매출 2400억원을 기록했다. 2010년 미국에 진출한 이후 2016년 처음으로 연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2년 만인 지난해 2000억원을 돌파했다.
중국은 지난 2015년 70억원 수준이었던 비비고 만두 매출이 지난해 500억원으로 크게 성장했다. 비싼 가격과 낯선 브랜드 등으로 소비자 공략이 쉽지 않았지만, 만두피부터 만두소까지 건강하고 맛있는 한국식 만두라는 점을 집중적으로 알리고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재료를 사용해 현지화에 힘썼다.
2016년 말 베트남 냉동식품업체인 까우제(現 CJ CAU TRE)를 인수한 CJ제일제당은 이듬해 말부터 비비고 만두를 생산하며 기존 동남아식 만두(스프링롤, 딤섬)와 함께 투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00억원대로, 전년 대비 30% 이상 늘었다. 식품통합생산기지가 완공되면 연구 개발 및 제조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어 사업은 한층 더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글로벌 현지 만두 제품과 외식형, 스낵형, 편의형 등 미래형 제품을 개발해 독보적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0년에는 비비고 만두 매출을 1조원 이상으로 키우고 이중 70%를 글로벌에서 달성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6조원 규모의 글로벌 만두시장에서는 9% 수준의 점유율을 15%대로 올려 글로벌 1등으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1)
© News1
CJ제일제당은 지난해 국내 및 해외 만두시장에서 6400억원 수준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한 성과로 글로벌 매출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전체 매출의 50%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글로벌 만두 매출은 3년 전인 2015년 1350억원에서 지난해 3420억원으로 2배 이상 성장했다. 매출 비중도 2015년 40.9%에서 지난해 53.7%로 12.8%p 늘었다. 올해는 슈완스(Schwan‘s Company)와 카히키(Kahiki Foods), 마인프로스트(Mainfrost) 등 지난해 미국과 독일에서 인수한 현지업체와의 시너지 사업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할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은 2017년 글로벌 만두사업 강화를 위해 미국과 중국 중심의 생산기지를 베트남, 유럽으로 확대하며 대륙별 생산거점을 확보했다. 전략국가인 미국과 중국을 겨냥해 미국 동부에 세 번째 공장을 구축했고, 중국 베이징 인근 요성에 두 번째 공장을 건설했다.
신규 생산거점의 경우 철저한 시장조사와 소비자 니즈, 식문화 트렌드 등을 분석했다. 비비고 만두는 만두피가 얇고 고기와 야채가 많은 ’한국식 만두‘ 형태를 기본으로 하되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춰 제품을 개발했다. 기존 현지식 만두 제품는 맛 품질을 더욱 향상시켜 비비고 만두와 함께 시장 지위를 강화했다.
그 결과 CJ제일제당은 미국과 중국, 베트남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만두시장에서 비비고 만두로 매출 2400억원을 기록했다. 2010년 미국에 진출한 이후 2016년 처음으로 연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2년 만인 지난해 2000억원을 돌파했다.
중국은 지난 2015년 70억원 수준이었던 비비고 만두 매출이 지난해 500억원으로 크게 성장했다. 비싼 가격과 낯선 브랜드 등으로 소비자 공략이 쉽지 않았지만, 만두피부터 만두소까지 건강하고 맛있는 한국식 만두라는 점을 집중적으로 알리고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재료를 사용해 현지화에 힘썼다.
2016년 말 베트남 냉동식품업체인 까우제(現 CJ CAU TRE)를 인수한 CJ제일제당은 이듬해 말부터 비비고 만두를 생산하며 기존 동남아식 만두(스프링롤, 딤섬)와 함께 투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00억원대로, 전년 대비 30% 이상 늘었다. 식품통합생산기지가 완공되면 연구 개발 및 제조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어 사업은 한층 더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글로벌 현지 만두 제품과 외식형, 스낵형, 편의형 등 미래형 제품을 개발해 독보적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0년에는 비비고 만두 매출을 1조원 이상으로 키우고 이중 70%를 글로벌에서 달성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6조원 규모의 글로벌 만두시장에서는 9% 수준의 점유율을 15%대로 올려 글로벌 1등으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외형적인 매출 성장에 집중하기 보다는 비비고 만두를 통해 한국식 식문화 트렌드를 전파하고, 자연스럽게 현지 문화에 녹아들 수 있도록 현지화 전략에 집중할 예정”이라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케이만두(K-Mandu)‘ 열풍을 이어가며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글로벌 한식 대표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비즈N 탑기사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0만원짜리 사탕?…쓰레기통까지 뒤져 찾아간 커플
- 꿀로 위장한 고농축 대마 오일…밀수범 2명 구속 송치
- 송지아·윤후, 머리 맞대고 다정 셀카…‘아빠! 어디가?’ 꼬마들 맞아? 폭풍 성장
- 한소희 올린 ‘칼 든 강아지’ 개 주인 등판…“유기견이 슈퍼스타 됐다” 자랑
- 공사비 30% 뛰어… 멀어지는 ‘은퇴뒤 전원주택’ 꿈
- 둔촌주공 38평 입주권 22억 넘어…잠실 ‘엘리트’ 추격
- 물 건너간 ‘금리인하’…집값 반등 기대감에 ‘찬물’ 끼얹나
- “팔겠다” vs “그 가격엔 안 사”… 아파트거래 ‘줄다리기’에 매물 月 3000건씩 ‘쑥’
- “AI, 유럽 주방을 점령하다”… 삼성-LG 독주에 하이얼 도전장
- 빚 못갚는 건설-부동산업체… 5대銀 ‘깡통대출’ 1년새 26% 급증
- “옆건물 구내식당 이용”…고물가 직장인 신풍속도
- 사과값 잡히니 배추·양배추 들썩…평년보다 2천원 넘게 뛰어
- “당하는 줄도 모르고 당한다”…SW 공급망 해킹 늘자 팔 걷은 정부
- IMF “韓, GDP 대비 정부 부채 작년 55.2%…5년뒤 60% 육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