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설 선물세트 본 판매 행사

동아닷컴 박지수 기자

입력 2019-01-09 09:11 수정 2019-01-0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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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전 점포에서 설 선물세트 본 판매 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선물세트 가격은 지난해 설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우 지육가(부위별로 나누기 전 한우가격)가 4% 상승해 도매가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우의 경우 선물세트 가격은 품목별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사과, 배 등 청과는 8월 폭염 및 가을장마 등으로 수확량이 줄어 도매가가 30% 상승했으나 주요 산지와 사전계약을 통한 물량 확보를 통해 가격 상승을 5% 이하로 최소화했다. 굴비, 옥돔 등 수산 선물세트 가격은 지난 설과 비슷한 수준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설 선물세트에서 10만원 이하 상품을 20% 이상 구성했고, 특히 10만원 이하 농·축·수산물 선물세트 품목 수를 지난해 대비 10% 이상 늘린 500여개 품목을 준비했다. 특히 이번 설에는 △프레스티지 선물세트 △황금돼지 선물세트 △바이어 직매입 선물세트 △유니크L(10만원 이하 프리미엄) 선물세트 등 다양한 구색의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명절 기간 동안 초고가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수요가 지속 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강화했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이 지난 추석 때 선보인 135만 원짜리 한우 선물세트는 준비 물량 100세트가 모두 완판됐으며, 세계 최정상(샴페인+코냑) 세트 역시 1000만 원 가격에도 불구하고 준비 물량 10세트가 모두 소진됐다.

이러한 수요를 고려해 최상위 등급 구이용 부위들로 구성된 프리미엄 한우 선물세트 ‘L-NO.9 세트(6.5kg, 100세트)’를 135만 원에, 최상급 참조기만으로 꾸려진 ‘영광 법성포 굴비세트 황제(2.7kg/10미)’를 250만 원에, 2005년 빈티지 와인을 담은 ‘KY 세기의 빈티지 와인세트 2호’를 250만 원에 준비했다.

‘황금 돼지의 해’ 기념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특히 돈육 세트를 전면에 내세워 ‘동물복지 돈육세트(삼겹살·목살, 1.2kg)’를 200세트 한정으로 8만8000원에, ‘흑돼지 돈육혼합세트(삼겹살·목살 각 0.6kg)’를 8만8000원에 판매한다. ‘황금 부세 굴비세트(30cm이상, 2미)’를 50만 원에, 황금 돼지 로고를 새겨 넣은 특별 에디션 ‘KY 이태리 럭셔리 1호(탈로 프리미티보+신퀀타)’를 29만 원에 선보인다.

백화점 바이어 ‘직매입 선물세트’도 강화했다. 이번 설에는 롯데백화점 바이어가 직접 산지에 찾아가 상품을 수매해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직매입’ 선물세트를 6 품목 준비했으며, 준비 물량도 전년보다 20% 늘렸다. 본점 단독으로 ‘화식 한우 프리미엄 로스 세트(3.6kg)’를 200세트 한정으로 시세 대비 절반 수준인 49만 원에 판매하며, ‘영광굴비세트 6호(1.2kg/10미)’를 20만 원에 판매하며 ‘영광굴비세트 8호(1kg/10미, 온라인몰 전용)’를 8만5000원에 내놨다.

청탁금지법 영향으로 저렴한 농·축·수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들을 위해 ‘10만원 이하 선물세트’도 약 500여개 품목을 준비했다. ‘한우 3대 인기 정육세트(불고기·국거리·산적, 각 500g)’를 9만9000원에, ‘한우 스페셜 정육세트(불고기 400g*2입+국거리 400g*2입)’를 9만9000원에, ‘모슬포 수산물 정선세트 2호(은갈치 600g+가자미 700g, 총 1.3kg)’를 10만 원에 판매한다.

임태춘 롯데백화점 식품리빙부문장은 “다양한 고객층에 따라 선호되는 선물세트 취향도 달라지고 있다”며, “이러한 고객 취향을 고려해 프리미엄, 직매입, 10만 원 이하, 황금돼지 등 테마에 따른 다양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17일부터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6일까지 21일간 11.9% 매출신장률을 기록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상품군별로는 축산 선물세트가 7.1%, 수산이 7.5%, 청과가 8.4%, 건강이 13.2% 신장했다.

동아닷컴 박지수 기자 jis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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