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2시간’에 빨라진 퇴근…밀키트로 밥상 차리는 가정 늘었다

뉴시스

입력 2019-01-07 10:58 수정 2019-01-0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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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2시간 시행 이후 밀키트를 구매해 저녁 밥상을 차리는 가정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밀키트 브랜드 ‘심플리쿡’이 지난해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2시간 근무제가 시작되기 전인 6월에는 양식 메뉴가 32.5%로 가장 많이 팔렸고 그 다음 한식(30.5%), 중식(21.6%), 퓨전(11.6%) 등 순이다.

그러나 시행 뒤인 12월에는 한식이 49.0%로 압도적 인기를 차지했다. 양식(26.1%), 중식(17.3%), 퓨전(5.3%)의 순으로 나타났다.

퇴근이 빨라지면서 집에서 저녁을 먹는 이들이 늘어났고, 밀키트로 간편하게 식탁을 차리는 것이 일상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6월에는 목·금요일 주문이 60%에 달할 정도로 주말 특식을 준비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런데 12월에는 목·금요일 32%, 월요일 15%, 수요일 17% 등 어느 특정 요일에 집중되지 않고 수요가 골고루 분산됐다. 일상의 식사를 간편하게 즐기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심플리쿡을 가장 많이 찾는 고객층은 30대 여성이었다. 스키야끼, 훈제오리월남쌈, 돈목살 스테이크 등의 메뉴를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남성 고객 선호도가 더 높은 메뉴는 소곱창순대전골, 돈코츠라멘, 가쓰오오뎅나베 등 안주류 메뉴였다.

한편 심플리쿡은 론칭 1년만에 일 최대 7000개, 연 60만개 판매의 성과를 보였다. 심플리쿡은 15일까지 1주년 기념 경품 이벤트와 할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동봉되는 쿠폰 번호를 이벤트 페이지에 입력하면 발뮤다 3종 세트, 네스프레소 머신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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