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해낸다, 신인왕 욕심난다, US오픈”
김종석 기자
입력 2019-01-04 03:00 수정 2019-01-04 03:00
‘핫식스’ 이정은 LPGA 출사표… 태국 훈련 뒤 2월 호주오픈 출격
이정은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처음 선수 등록할 때 동명이인이 많아 이름 옆에 ‘6’이라는 숫자를 부여받았다.
2016년 KLPGA투어 신인왕에 오른 뒤 2017년과 지난해 국내 강자로 이름을 날린 그는 ‘핫식스’라는 별명이 붙었다. 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세영이 이정은의 기세가 워낙 뜨겁다며 음료 이름을 빗대 지어준 것이다. 이정은에게 숫자 6은 분신과도 같다. 자신의 공을 식별하기 위해 ‘6’을 써넣고, 팬클럽 이름은 ‘럭키식스’다.
이정은은 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에서 경기할 때 한국 언니들이 나를 식스라고 불렀다. 외국 선수들도 식스라고 불러줬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그는 LPGA투어 선수 등록명도 ‘이정은6’로 정했다.
이정은은 자신의 1차 목표로 신인왕을 언급했다. “한국 선수의 5연속 신인상을 향해 노력하겠다. 한국에선 우승 없이 신인왕을 했다. 미국에서도 첫 시즌에 1승이라도 하게 되면 정말 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왕이면 2번 참가해 좋은 기억이 있는 US오픈이면 가장 좋을 것 같다.”
‘빅 리그’에서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구체적인 밑그림도 그리기 시작했다. 우선 자신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했다. 멘털 코치는 피겨 스타 차준환 등을 담당한 정그린 씨가 담당하고, 피지컬 트레이닝은 리디아 고 등을 지도한 일본인 다이스케 사이토 씨가 맡는다. 전담 코치 계약은 유선영이 2012년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호흡을 맞춘 20년 경력의 애덤 우드워드 씨(호주)와 했다. 캐나다 교포 출신 영어 교사와 재미교포 로드 매니저도 영입했다.
지난달부터 전남 해남에서 4주 일정으로 강도 높은 체력훈련을 하고 있는 이정은은 15일 태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LPGA투어 신인 자격으로 나가는 첫 대회는 2월 호주오픈으로 정했다.
이정은(23·대방건설·사진)이 올해 새롭게 뛰어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도 ‘식스 열풍’을 다짐했다.
이정은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처음 선수 등록할 때 동명이인이 많아 이름 옆에 ‘6’이라는 숫자를 부여받았다.
2016년 KLPGA투어 신인왕에 오른 뒤 2017년과 지난해 국내 강자로 이름을 날린 그는 ‘핫식스’라는 별명이 붙었다. 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세영이 이정은의 기세가 워낙 뜨겁다며 음료 이름을 빗대 지어준 것이다. 이정은에게 숫자 6은 분신과도 같다. 자신의 공을 식별하기 위해 ‘6’을 써넣고, 팬클럽 이름은 ‘럭키식스’다.
이정은은 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에서 경기할 때 한국 언니들이 나를 식스라고 불렀다. 외국 선수들도 식스라고 불러줬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그는 LPGA투어 선수 등록명도 ‘이정은6’로 정했다.
이정은은 자신의 1차 목표로 신인왕을 언급했다. “한국 선수의 5연속 신인상을 향해 노력하겠다. 한국에선 우승 없이 신인왕을 했다. 미국에서도 첫 시즌에 1승이라도 하게 되면 정말 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왕이면 2번 참가해 좋은 기억이 있는 US오픈이면 가장 좋을 것 같다.”
‘빅 리그’에서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구체적인 밑그림도 그리기 시작했다. 우선 자신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했다. 멘털 코치는 피겨 스타 차준환 등을 담당한 정그린 씨가 담당하고, 피지컬 트레이닝은 리디아 고 등을 지도한 일본인 다이스케 사이토 씨가 맡는다. 전담 코치 계약은 유선영이 2012년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호흡을 맞춘 20년 경력의 애덤 우드워드 씨(호주)와 했다. 캐나다 교포 출신 영어 교사와 재미교포 로드 매니저도 영입했다.
지난달부터 전남 해남에서 4주 일정으로 강도 높은 체력훈련을 하고 있는 이정은은 15일 태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LPGA투어 신인 자격으로 나가는 첫 대회는 2월 호주오픈으로 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이정은의 아버지와 어머니도 참석했다. 효녀로 유명한 이정은은 “아버지도 몸이 불편하시고 엄마도 건강이 좋은 편이 아니라 걱정이 된다. 그래도 잘 다녀오라고 격려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엄마는 미국에서 3개월간 같이 지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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