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석사 일몰, 태백산 일출… 어디든 좋아요

김하경 기자

입력 2018-12-31 03:00 수정 2018-12-3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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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1일 한파 잠시 주춤… 날씨도 맑아
해넘이-해돋이 전국 대부분서 장관 연출


올해의 마지막 해넘이와 내년 첫 해돋이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수월하게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31일과 내년 1월 1일 찬 대륙고기압이 한반도에 머무르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31일보다 내년 1월 1일에 구름이 많아져 새해 첫 해 뜨는 모습은 구름 사이로 볼 수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하지만 제주도에서는 해넘이와 해돋이를 모두 보기 어려울 것 같다. 차가운 대기와 따뜻한 해수면의 온도 차이로 구름이 많아져 흐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올해 마지막 날과 새해 첫날에는 한파가 조금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침에는 영하 10도 내외로 예보돼 있는 만큼 한랭질환에 유의해야 한다. 31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8도, 강원 철원 영하 17도 등으로 낮지만, 낮 최고기온은 서울 0도, 강원 철원 0도, 광주 5도, 부산 8도 등 영상권을 회복할 것으로 예보됐다. 내년 1월 1일에도 서울 영하 7도∼영하 1도, 강원 철원 영하 14도∼영하 2도, 광주 영하 3도∼영상 3도, 부산 영하 1도∼영상 6도 등으로 예상된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해넘이 명소로 △소백산 부석사(충청권) △태안해안 삼봉(충청권) △한려해상 달아공원(경남권) 등 3곳을 꼽았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소백산 부석사는 무량수전을 앞에 두고 소백산의 능선 사이로 해가 지는 모습이 장관이다”라고 말했다.

해돋이 명소로는 △태백산 천제단(강원권) △월악산 옥순봉(충청권) △무등산 서석대(전남권) 등 3곳이 꼽혔다. 유명한 일출명소는 아니지만 코스가 2시간 내외로 짧아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곳들이다. 이들 장소를 포함해 해넘이, 해맞이 명소 26곳의 자세한 내용은 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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