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 홍대 신사옥 외벽에 국내 최대 벽시계 설치…무게만 1톤

뉴시스

입력 2018-12-23 10:08 수정 2018-12-23 11:01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지름 약 24m, 총무게 약 1050㎏…‘서울 빅밴’ 꿈꿔


애경그룹이 그룹 신사옥 ‘애경타워’ 외벽에 국내 최대 규모 벽시계를 설치했다.

애경그룹은 지난 11월 그룹 신사옥인 애경타워 외벽에 커다란 벽시계를 설치하고 사내 공모를 통해 시계 이름을 ‘AK24’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애경타워 외벽에 설치된 벽시계 ‘AK24’는 지름 약 24m, 총무게 약 1050㎏, 분침 약 11m(350㎏), 시침 약 9m(250㎏)로 제작됐다. 시간을 나타내는 로마자 숫자는 우리나라 성인 여성의 키 정도로 무려 1.6m에 달한다. 시계의 심장인 시계추는 가로?세로 1m 내외로 애경타워 16층에 설치됐다. 총 무게가 1톤(t)이 넘는 웅장한 벽시계는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잘 보이도록 설계됐으며 신촌에 위치한 연세대학교에서도 잘 보인다. 또 위성 GPS수신 기능을 탑재해 휴대폰과 같은 구동방식을 사용하고 있어 오차 없이 시간을 정확하게 알린다는 게 애경 측 설명이다.

애경그룹은 AK24 제작을 위해 애경타워 완공을 앞두고 있던 지난 5월부터 준비를 시작해 시침과 분침 등 부품 제작에만 약 2개월을 소요했고 지난 11월 초에 완성된 모습을 선보였다.

애경타워AK24© News1
한국 기네스에 문의한 결과 AK24는 국내 최대 규모의 벽시계로 새로운 타이틀 획득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애경그룹은 애경타워에 만든 국내 최대 규모의 벽시계 이름을 짓기 위해 지난 6일부터 사내 공모를 진행했다. 무려 24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했고 최종 네이밍은 ‘AK24’로 확정됐다. ‘AK24’는 애경타워의 벽시계가 24시간 늘 고객과 함께 하고 홍대 지역을 밝혀준다는 것과 벽시계 지름이 약 24m라는 의미를 중의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한편 애경그룹은 국내 최대 규모의 벽시계인 ‘AK24’ 설치를 기념해서 새해 맞이 카운트다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유명 인디밴드인 ‘몽니’, ‘아도이’, ‘쏜애플’ 등이 출연하는 연말 카운트다운 공연인 ‘단란한 쫑파티’와 AK24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카운트다운 행사를 할 계획이다.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 후 제주항공 제주도 왕복 항공권,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서울 홍대 숙박권, 애경타워 AK24 초콜릿, 단란한 쫑파티 티켓 100장 등을 증정한다.

애경그룹지주회사 AK홀딩스 안재석 사장은 “애경그룹 신사옥인 애경타워의 명소화를 위해 임직원들의 특색있는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며 “뉴욕의 타임스퀘어나 런던의 빅벤처럼 관광객이 가장 먼저 찾고 싶은 곳이 될 수 있도록 애경타워를 홍대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