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부실학회 참가자 21명 확인…소명 거쳐 출장비 회수 추진

뉴스1

입력 2018-12-20 12:58 수정 2018-12-2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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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 출연연구기관 연구자에 대해서는 징계조치도 추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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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최근 과학기술 분야에서 대두된 부실학회 참가 문제와 관련해 해양수산 과학기술 연구개발 분야 부실학회 참가실태를 조사한 결과 21명이 참가한 것으로 확인했다.

부실학회는 참가비만 내면 제대로 심사하지 않고 논문을 발표할 수 있도록 해주는 학회들을 말한다.

해수부는 먼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및 2개 부설연구소(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극지연구소) 등 3개 출연연구기관을 대상으로 부실학회로 지목되고 있는 와셋(WASET), 오믹스(OMICS)의 참가실태를 조사한 결과 2007년~2018년까지 2개 기관에서 7명의 연구원이 해당 학회에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해당기관에서는 연구윤리위반 등에 대한 기관 자체감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부실학회 참가자들에 대한 자체감사가 완료되면 소명을 거쳐 출장비 회수(최대 2800만원) 및 징계 등 인사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해수부는 최근 5년간 수행된 해양수산 국가 R&D사업 수행자를 대상으로 해당 학회 참석 여부를 조사해, 부실학회 참석 건은 총 14건으로 3700백만원의 출장비가 지출된 것을 확인했다.

해수부는 연구수행자의 소명을 거쳐 부당지출 출장비에 대해 회수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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