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GDP 36조원, 남한 43분의 1 수준…南北 국민소득 47배차

뉴스1

입력 2018-12-19 14:28 수정 2018-12-1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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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북한의 주요통계지표…北 인구 남한의 절반
북한, 석탄·철광석 생산량 많고 SOC·발전량 뒤쳐져


북한 개성공단의 모습./뉴스1

북한과 남한의 경제규모가 40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인구는 남한 인구의 절반 수준이며, 발전량도 24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18년 북한의 주요통계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북하느이 국내총생산(GDP·명목기준)은 36조3818억원으로 남한 1569조416억원의 43분의 1 수준으로 조사됐다.

국민총소득(GNI) 역시 북한이 36조6310억원으로 남한 1730조4614억원의 47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북한 1인당 국민총소득은 146만원이었으며 남한은 3364만원으로 북한보다 23배나 높았다.

지난해 북한의 경제성장률은 전년대비 3.5% 감소했다. 반면 남한은 3.1% 증가하며 대조를 이뤘다.

남북은 교역규모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북한의 무역총액은 55억5000만달러로 남한 1조521억달러의 190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북한 수출액은 18억달러로 남한 5737억달러 대비 324분의 1 수준을 나타냈다. 수입액도 남북이 각각 4785억달러, 38억달러로 127배 차이를 보였다.

북한의 발전설비용량은 7721메가와트(㎿)로 남한 11만7158㎿ 대비 15분의 1 수준으로 기록했다. 북한의 발전 전력량은 235억㎾h로 남한 5535억㎾h 대비 24분의 1 수준으로 나타냈다.

북한 도로의 총연장 길이는 2만6178㎞로 남한 11만91㎞의 4분의 1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철도총연장 길이에서는 북한이 5287㎞로 남한 4078㎞보다 1.3배 긴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농업생산이나 자원보유 측면에서 남한을 압도했다.

북한의 쌀 생산량은 219만톤으로 남한 397만톤의 절반 수준을 나타냈다. 다만 옥수수 생산량은 북한이 167만톤으로 남한 7만톤보다 22.8배 많았다. 전체 식량식물 생산량 역시 북한이 470만톤으로 남한 447만톤보다 23만톤 많았다. 수산물 어획량은 북한이 88만톤으로, 남한 375만톤의 4분의 1 수준을 나타냈다.

북한의 석탄 생산량은 2166만톤으로 남한 149만톤보다 14.6배나 많았다. 철광석도 북한이 574만톤으로 남한 31만톤보다 18.5배 많았다.

북한의 조강 생산량은 109만톤으로 남한 7103만톤 대비 65분의 1 수준을 보였다. 북한의 시멘트 생산량은 684만톤으로 남한 5740만톤의 8분의 1 수준을 기록했다.

북한 인구는 2501만명으로 남한 5145만명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남북한 총인구는 7646만명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기대수명은 남자가 66.3세였으며, 여자는 73.1세를 기록했다. 남한은 남자 79.5세, 여자 85.6세로 북한보다 남녀 각각 13.2세, 12.5세 높았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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