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행복얼라이언스’에 43개 기업 동참
황태호 기자
입력 2018-12-19 03:00 수정 2018-12-19 03:00
[다함께 만드는 사회적 기업]행복도시락-꿈자람 캠프 등 지원
국내 최대 ‘사회변화 네트워크’ 일궈
각자 이해관계를 달리하는 기업, 기관들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2016년 11월 SK그룹 주도로 결성된 행복얼라이언스는 SK그룹 계열사와 사회적 기업들뿐만 아니라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한성기업, 라이온코리아, SM엔터테인먼트 등 43개 기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사회변화 네트워크’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유례없는 대규모 상설 협의체로 주목받고 있다.
행복나눔재단 관계자는 “사회문제는 늘어나는데 기업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많지 않고 임팩트도 작다”며 “복잡하고 다변화되는 사회문제를 함께 풀어보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고 결성 배경을 설명했다.
행복얼라이언스의 대표 사업 중 하나인 ‘행복도시락 지원사업’도 집합적 임팩트의 시너지를 보여준다. 수산물 제조 및 유통업체인 한성기업은 식재료를, 주방기구 제조사 라이온코리아는 주방 용품을, 침구류 제조업체 이브자리는 포장과 배송을 지원한다. 전국에 유통망을 두고 있는 전자랜드는 각 지역 도시락 배달에 임직원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올여름에는 장애아동 및 다문화 가정 아동, 농어촌 지역 아동 등 상대적으로 체험 기회가 적은 초등학교 저학년 600여 명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주는 ‘꿈자람 캠프’를 열었다. 스코피 LIG넥스원 LH공사 올가니카 1986 키자니아 SK텔링크 총 7개 기업이 각자의 재능과 자원을 갹출했다.
사회공헌을 전파하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 홍보에 나서기도 한다.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행복얼라이언스 데이’는 일상 속 나눔과 소비로도 사회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행사다. 10월 열린 행사에 참여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결식 우려 아동을 시작으로 더 많은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업과 개인이 협력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집합적 임팩트 활동에 참여를 촉구하기도 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국내 최대 ‘사회변화 네트워크’ 일궈
각자 이해관계를 달리하는 기업, 기관들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2016년 11월 SK그룹 주도로 결성된 행복얼라이언스는 SK그룹 계열사와 사회적 기업들뿐만 아니라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한성기업, 라이온코리아, SM엔터테인먼트 등 43개 기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사회변화 네트워크’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유례없는 대규모 상설 협의체로 주목받고 있다.
행복나눔재단 관계자는 “사회문제는 늘어나는데 기업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많지 않고 임팩트도 작다”며 “복잡하고 다변화되는 사회문제를 함께 풀어보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고 결성 배경을 설명했다.
행복얼라이언스의 대표 사업 중 하나인 ‘행복도시락 지원사업’도 집합적 임팩트의 시너지를 보여준다. 수산물 제조 및 유통업체인 한성기업은 식재료를, 주방기구 제조사 라이온코리아는 주방 용품을, 침구류 제조업체 이브자리는 포장과 배송을 지원한다. 전국에 유통망을 두고 있는 전자랜드는 각 지역 도시락 배달에 임직원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올여름에는 장애아동 및 다문화 가정 아동, 농어촌 지역 아동 등 상대적으로 체험 기회가 적은 초등학교 저학년 600여 명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주는 ‘꿈자람 캠프’를 열었다. 스코피 LIG넥스원 LH공사 올가니카 1986 키자니아 SK텔링크 총 7개 기업이 각자의 재능과 자원을 갹출했다.
사회공헌을 전파하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 홍보에 나서기도 한다.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행복얼라이언스 데이’는 일상 속 나눔과 소비로도 사회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행사다. 10월 열린 행사에 참여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결식 우려 아동을 시작으로 더 많은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업과 개인이 협력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집합적 임팩트 활동에 참여를 촉구하기도 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비즈N 탑기사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한국에 8800억 투자 獨머크 “시장 주도 기업들 많아 매력적”
- 직장인 1000만명 이달 월급 확 준다…건보료 ‘20만원 폭탄’
- 1인 가구 공공임대 ‘면적 축소’ 논란…국토부 “면적 기준 폐지 등 전면 재검토”
- “만원으로 밥 먹기 어렵다”…평균 점심값 1만원 첫 돌파
- 고금리-경기침체에… 개인회생 두달새 2만2167건 역대 최다
- 작년 서울 주택 인허가, 목표치 33% 그쳐… 2, 3년뒤 공급난 우려
- 작년 4대그룹 영업이익 24.5조, 66% 감소…현대차그룹만 늘어
- 美-중동 석유공룡도 뛰어든 플라스틱… 역대급 공급과잉 우려[딥다이브]
- 카드사 고위험업무 5년 초과 근무 못한다…여전업권 ‘내부통제 모범규준’ 시행
- 은행연체율 4년9개월만에 최고… 새마을금고 ‘비상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