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만델라와 라운딩 최고의 추억”
강홍구 기자
입력 2018-12-13 03:00 수정 2018-12-13 03:00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3·미국)에게 가장 특별했던 동반 라운드 상대는 누구였을까. 우즈의 선택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자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넬슨 만델라였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우즈는 가장 기억에 남는 유명 인사와의 동반 라운드를 묻는 질문에 “워낙 많은 대통령, 총리 등과 플레이를 해서 하나만 꼽기 어렵다”면서도 “1998년 남아공에서 경기를 할 때 만델라와 이야기를 나누고 어우러졌던 게 기억난다”고 이야기했다. 당시 우즈는 아버지와 함께 만델라의 집으로 초대받아 식사를 하기도 했다. 우즈는 “평소 존경하는 분과의 만남이었기에 내 인생에 있어서도 가장 중요한 순간 중 하나다. 그가 견뎌온 모든 역경과 국가를 이끌며 모두를 통합한 위대한 능력이 그와의 플레이가 특별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9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투어챔피언십에서 5년 1개월 만에 우승을 맛본 우즈는 새해 각오도 밝혔다. 우즈는 “단지 경기를 마치는 것이 올해의 목표였다. 1년 전 나에게 우승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겠냐고 물었다면 전혀 다른 답변을 했을 거다. 내가 다시 한번 최고 수준의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2019년은 신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우즈는 가장 기억에 남는 유명 인사와의 동반 라운드를 묻는 질문에 “워낙 많은 대통령, 총리 등과 플레이를 해서 하나만 꼽기 어렵다”면서도 “1998년 남아공에서 경기를 할 때 만델라와 이야기를 나누고 어우러졌던 게 기억난다”고 이야기했다. 당시 우즈는 아버지와 함께 만델라의 집으로 초대받아 식사를 하기도 했다. 우즈는 “평소 존경하는 분과의 만남이었기에 내 인생에 있어서도 가장 중요한 순간 중 하나다. 그가 견뎌온 모든 역경과 국가를 이끌며 모두를 통합한 위대한 능력이 그와의 플레이가 특별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9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투어챔피언십에서 5년 1개월 만에 우승을 맛본 우즈는 새해 각오도 밝혔다. 우즈는 “단지 경기를 마치는 것이 올해의 목표였다. 1년 전 나에게 우승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겠냐고 물었다면 전혀 다른 답변을 했을 거다. 내가 다시 한번 최고 수준의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2019년은 신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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