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으로 730만개 일자리 창출…‘규제개혁·제도개선’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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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12-11 16:08 수정 2018-12-1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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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미디어 조아라 기자] 오는 2030년까지 인공지능(AI)혁신으로 국내 일자리가 최대 730만개까지 만들어진다는 전망이 나왔다. 경제창출효과는 630조원에 달한다.

지난 10일 대통령 직속기관인 4차 산업혁명위원회는 2기 출범 첫 회의를 갖고 고용창출을 포함한 경제성장을 위해 규제개혁과 제도개선이 필수라고 주장했다.


전체 국내 노동시간의 27%가 자동화로 대체

인공지능혁신을 통한 분야별 일자리 창출 효과는 ▲지능화기술 분야 210만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자율진단 기기 프로그래머 등 소프트웨어 분야 80만개 ▲가사 로봇, 지능화 설비 제작 등 하드웨어분야 30만개 ▲디지털 헬스케어 등 지능화 기술 파생 생태계 분야에서 100만개 등이다.

노동시간으로 보면 전체의 27%가 자동화로 전환된다. 국내 일자리 약 700만개가 일자리 이동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야별 경제창출 효과를 보면 인공지능으로 새로 생기는 산업이 240조원, 기존 산업 활동이 개선됨에 따른 창출효과는 약 390억원에 달한다.

산업별 파급효과는 ▲의료와 제조분야에서 각각 150억원 ▲도시 105조원 ▲금융 80조원 순이다.



인공지능혁신으로 글로벌 GDP 약16% 증가할 전망

올해 맥킨지가 내놓은 ‘지능화로 인한 글로벌 경제성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능화 기술 도입으로 글로벌 GDP가 약 16% 늘어난다. 현 글로벌 GDP는 84.84조 달러다. 여기에서 약 13조 달러가 증가할 전망이다.

19세기 증기기관이 도입할 당시 GDP 0.3%, 90년대 로봇 0.4%, 00년대 IT 도입시 0.6% 증가율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17년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일자리는 약 15~30%가 자동화의 영향을 받는다. 가장 먼저 반복적이고 예측이 가능한 직무가 기계로 대체된다. 문제해결과 창의성 등 사람 능력이 우위인 직무 중심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4억에서 8억개의 일자리가 줄고, 기술혁신으로 3.9억개에서 8.9억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제도개선, 인재확보, 교육혁신, 사회보장 고루 갖춰야

지능화 혁신이 지체될 경우 경제효과는 630조원에서 280조로 절반 이상 줄어든다. 일자리 창출도 500만개에 그친다.

4차산업변화를 목전에 두고 경제 발전이 변곡점에 놓인 만큼, 정부가 산업지형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과감하게 규제를 개선하고 제도를 개혁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4차위는 이를 위해 ▲산업전반의 지능화 혁신 가속화 ▲지능화 인재 확보 ▲변화에 맞는 교육 혁신 ▲사회 안정망 강화를 주문했다.

의료, 제조, 공공, 도시 능 지능화 혜택이 크고 경제 비중이 큰 산업부터 혁신을 추진한 후, 전 산업에 걸친 지능화 혁신을 핵심 국가전략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데이터와 AI 활용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재직자 교육을 강화하고 핵심인재를 양성하고 고용형태 다양화 추진도 촉구했다. 맞춤형 교육과 자기주도 학습을 강화하고 성인을 위한 평생교육체계를 확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사회보장제도의 보장성을 강화해서 취약계층을 위한 스마트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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