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 핫스퍼’와 파트너십 연장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11-21 10:33 수정 2018-11-21 10:36
금호타이어는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구단 ‘토트넘 핫스퍼’와 파트너십 연장 계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금호타이어는 오는 2020/2021 시즌까지 3년 동안 파트너사로 후원 활동을 지속하게 됐다. 특히 지난 7월 손흥민 선수가 토트넘과 2023년까지 연장 계약을 맺어 다양한 홍보효과가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조인식은 영국 런던에 있는 토트넘 트레이닝 센터 ‘핫스퍼 웨이’에서 이뤄졌다. 두 업체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손흥민 선수가 초청돼 자리를 빛냈다.
토트넘은 지난 1882년 창단된 구단으로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위를 기록한 강팀이다. 160개 넘는 공식 서포터즈가 다양한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4억 명에 달하는 팬을 보유하고 있다. 손흥민 선수는 지난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과거에는 축구국가대표 이영표 선수가 윙백으로 토트넘에서 활약했다.
금호타이어와 토트넘의 인연은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됐다. 글로벌 공식 파트너사로 계약을 맺고 후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계약 직전 손흥민 선수도 토트넘에 입단해 화제를 모았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연장 계약을 통해 토트넘 홈구장에서 열리는 리그와 컵 대회 경기 중 LED광고와 A-보드 광고, 경기 책자, 홈페이지 등에 브랜드를 노출하게 된다. 또한 손흥민 선수와 유명 플레이어 이미지를 활용할 수 있다. 향후 소비자 대상 행사와 축구교실을 열어 선수들을 초청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금호타이어 측은 설명했다.
다니엘 레비(Daniel Levy) 토트넘 회장은 “금호타이어와 파트너십 연장은 지난 2년 동안 성공적인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의미”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확대되고 있는 디지털 채널을 통해 금호타이어의 사업과 브랜드 성장을 뒷받침하는 협력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경태 금호타이어 유럽영업담당 전무는 “프리미어리그 명문 구단 토트넘과 파트너십 연장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글로벌 타이어 업체로서 위상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박지성 선수가 소속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후원한 바 있다. 2016년부터 토트넘 핫스퍼 후원을 통해 글로벌 축구팬들에게 젊고 역동적인 기업 이미지를 전달해왔다. 브랜드 홍보 외에 경기장 안팎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전개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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