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22일부터 새우깡·양파링 등 농심 스낵류 일제히 인상

뉴스1

입력 2018-11-21 09:23 수정 2018-11-2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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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깡 1200원→1300원, 양파링 1400원→1500원으로 올라
100원 올린 제품 인상률 평균 7.7%, “소비자 부담만 가중”


국내 편의점들이 오는 22일부터 농심의 스낵류 소비자 판매가격을 평균 7.7%가량 인상한다.

농심이 스낵류 19개 브랜드의 출고가격을 인상한 지 1주일 만이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미니스톱 등 국내 주요 편의점들은 22일부터 새우깡(90g), 자갈치(90g), 꿀꽈배기(90g), 양파링(84g), 바나나킥(75g) 등 농심의 주요 스낵류 가격을 100원 인상한다.

이에 따라 현재 1200원에 판매하고 있는 새우깡은 1300원으로 8.3%, 1400원에 판매해 온 자갈치, 양파링, 바나나킥, 꿀꽈배기, 감자깡 등은 1500원으로 7.1%가량 소비자가가 오른다.

이 같은 편의점의 농심 스낵류 인상률은 출고가 인상률을 웃돈다.

농심은 지난 15일 스낵류 전체 23개 브랜드 중 19개 출고가격을 평균 6.7% 인상한 바 있다. 출고가격 기준 새우깡(90g)은 6.3%, 양파링(84g)·꿀꽈배기(90g)·자갈치(90g)·조청유과(96g) 등은 6.1% 인상했다.

전체적으로 편의점 소비자가가 출고가보다 1%P가량 인상률이 높은 가운데 가장 잘 팔리는 제품인 새우깡은 2%P나 편의점 판매가 인상률이 높다. 한 소비자는 “가격 인상으로 편의점은 마진을 더 남길 수 있지만, 소비자들은 그만큼 부담을 떠안게 된 셈”이라고 불만을 표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농심 스낵류 가격은 출고가와 연동해 인상하고 있다”며 “농심 외에도 올해 롯데, 크라운·해태 등 주요 제과업체가 출고가를 올리면서 관련 상품을 인상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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