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애, 아나운서 결혼의 정석?…노현정-현대, 이다희-CJ 처럼 재벌가에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8-11-20 15:24 수정 2018-11-20 15:53
오리콤 박서원 부사장(왼쪽)과 JTBC 조수애 아나운서. 사진=동아일보DB·조수애 인스타그램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의 장남인 박서원 두산매거진 대표이사(39)와 JTBC 조수애 아나운서(26)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재벌가 며느리’가 된 전직 아나운서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재벌가 며느리가 된 대표적인 전직 아나운서는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39)다.
노 전 아나운서는 2006년 8월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4남인 고 정몽우 전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셋째 아들 정대선 현대 비에스앤씨 사장(41)과 결혼하면서 현대가(家) 며느리가 됐다.
현대가 고 변중석 여사 11주기 제사에 참석한 노현정 전 아나운서와 정대선 현대 비에스앤씨 사장. 사진=동아일보DB
25세이던 2003년 KBS 입사시험에 합격해 아나운서가 된 노 전 아나운서는 KBS2 예능 ‘상상플러스’에서 단정한 자세로 출연자들의 우리말 사용을 바로잡아주는 역할을 맡아 ‘얼음공주’라는 별명을 얻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한창 인기가도를 달리던 2006년 6월 노 전 아나운서는 다른 방송국에서 근무하는 지인 아나운서의 소개로 정 사장을 만났고, 만난 지 약 2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렸다. 정 사장과 결혼하면서 KBS를 퇴사한 노 전 아나운서는 현대가 제사 등 집안 행사에 참석하는 것 외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사진=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팀 부장 이선호 씨(왼쪽)와 이다희 전 스카이티브이 아나운서
지난달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팀 부장 이선호 씨(28)와 이다희 전 스카이티브이(skyTV) 아나운서(27)가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이 전 아나운서는 미국 퍼듀대에서 사회학과 심리학을 전공했으며 2016년 5월 스카이티비에 공채로 입사해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선호 씨는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금융경제학을 전공한 뒤 2013년 6월 CJ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현재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관리팀장(부장)으로 있다. 선호 씨와 이 전 아나운서는 올해 초 지인의 소개로 만나 사귀어 온 것으로 전해졌다.
20일엔 박서원 두산매거진 대표이사와 조수애 아나운서가 백년가약을 맺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재계에 따르면 박 대표이사와 조 아나운서는 다음 달 8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의 장남인 박 대표이사는 두산 광고계열사 오리콤 총괄 부사장이자 오리콤의 한 사업부문(BU)인 두산매거진의 대표이사, 두산 전무 등을 맡고 있다.
조 아나운서는 2016년 JTBC에 입사한 뒤 아침 뉴스 ‘JTBC 아침&’, ‘오늘, 굿데이’, ‘전(錢) 국민 프로젝트 슈퍼리치’, ‘LPGA 탐구생활’ 등 예능·교양 프로그램 진행을 맡았다.
조 아나운서의 결혼 소식과 함께 그의 JTBC 퇴사설이 나온 가운데, JTBC 측은 사생활이라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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