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뱅크 “2018 프로야구 마케팅 전략 큰 성과 거뒀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8-11-20 11:13 수정 2018-11-2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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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인 스포츠 마케팅, 공중파 중계 노출로 홍보효과 극대화

2018년 KBO리그는 SK 와이번스의 한국 시리즈 우승으로 끝났다. 시즌 내내 여러 가지 흥행 우려가 있었지만 800만 관중을 넘기며 국민 스포츠 타이틀 지위를 다시 확인했다. 많은 기업이 스포츠 마케팅 채널로 프로야구를 택했는데, 그 중 타이어 유통 전문기업 타이어뱅크㈜(회장 김정규)의 마케팅이 큰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다.

타이어뱅크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KBO리그 타이틀 스폰을 진행했으며, 올해는 3개 구단에 스포츠 마케팅을 진행했다.

충남 향토기업인 타이어뱅크는 연고 구단 응원이란 의미를 가지고 ‘보살’팬 이라고 불리 울 정도로 많은 팬을 보유한 한화이글스 구장광고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2007년 시즌 이후 지난 10년은 한화 팬들에겐 ‘암흑기’를 넘어 ‘흑역사’로 기록 됐다. 타이어뱅크가 구장광고를 진행한 올해는 하위권을 벗어난 정도가 아니라 정규 시즌 3위와 11년만의 가을 야구를 진출해 역대급 환호를 받았다.

한국 시리즈를 우승한 SK 와이번스의 행복드림 구장 광고는 시즌이 시작된 6월부터 진행했다. 정규시즌을 2위로 마감한 SK 구단은 플레이오프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5차전까지 가는 박빙 승부를 펼쳤다. 특히, 마지막 5차전은 역대 프로야구 경기 중 가장 인상에 남는 게임이었다. 여기에 한국 시리즈 우승으로 SK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을 날렸다.

KT 위즈는 KBO리그 타이틀 스폰을 진행하며 ‘막내 구단 응원’을 위해 3년간 유니폼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2018년에는 고졸 신인 최초 3연타석 홈런,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 등 괴물 신인 ‘강백호’ 의 알토란같은 활약과 선수단의 응집력을 보태 최하위를 탈출해 내년 시즌을 준비 중이다.

한화와 SK가 포스트 시즌 진출에 성공했고, 포스트 시즌 경기도 평균 4시간 이상 걸려 그만큼 타이어뱅크 노출 효과도 커졌다. 이 마케팅 효과는 벌써 나타나고 있다. 타이어뱅크 스마트폰 앱은 올 10월 누적 2만 7000 건 다운을 기록 했다. 회사 홈페이지 방문자 수도 전년대비 54.8% 상승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에 대해 타이어뱅크 관계자는 “프로야구 발전과 야구팬들과의 교감을 위해 마케팅을 진행 했는데 각 구단이 좋은 결과를 나타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들과 교감 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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