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컬러를 통해 미래를 디자인하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8-11-20 09:30 수정 2018-11-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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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S 2019, 세계적인 거장 마리오 벨리니의 강연모습. 사진제공=노루그룹

‘NCTS 2019’ 성료…2019년 글로벌 컬러·디자인 트렌드 기준 제시

노루그룹은 지난 15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디자이너 및 학생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NCTS 2019’(노루인터내셔널 컬러트렌드쇼)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사업전략 부문장인 한원석 전무가 주도한 이 행사는 단순한 디자인 세미나를 넘어 73년간 축적된 컬러 정보와 경험을 갖춘 노루그룹이 ‘컬러 선도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고객과 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

’ESSENCE’(본질)를 주제로 세계 최정상급 전문가들을 초빙, 입체적인 솔루션을 공유했는데,특히 만년필부터 건축물까지 모든 영역을 디자인하여 ‘살아있는 르네상스맨’으로 불리는 ‘마리오 벨리니(Mario Bellini)’가 최초로 한국을 방문하여 열정적인 강연을 선보였다.

NCTS 2019 강연자 (왼쪽부터) 현정오 수석, 라파엘 데 카르데나스, 마리오 벨리니, 이안 데번포트, 린든 네리, 김승현 수석. 사진제공=노루그룹
마리오 벨리니(Mario Bellini, 이탈리아)는 뉴욕현대미술관 영구 전시 작가로서 건축, 산업제품을 모두 디자인하는 ‘르네상스형(形)’ 작가이다. 'Design as a Cultural Act'(문화적 행동을 반영하는 디자인)을 주제로 문화적 기원 속 디자인 스토리, 컬러에 대한 통찰력 등, 열정적인 강연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라파엘 드 카르데나스(Rafael de Cárdenas,미국)는 까르띠에,겐조(Kenzo) 청담동 스토어를 디자인하여 한국과 인연을 맺은 작가이다. 'The Color Leopard'(레오파드 패턴과 컬러)를 주제로 3차원 공간 내에서 컬러를 감각적, 역동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안 데번포트(Ian Daevenport,영국)는 ‘17 베니스 비엔날레 수상 작가로서 전통적 표현 대신 합성수지, 페인트 등 실험적인 작품을 추구하는 작가이다.'The Taste of Color’(색의 맛)을 주제로 새로운 안료와 실험적인 컬러를 구현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여 찬사를 받았다.

네리 & 후(Neri & Hu,중국)는 동서양의 미학적 감성을 결합하는 작품 세계가 특징이다. ‘Multidisciplinary Obsessions’ (융합을 위한 다각적 열광)을 주제로 공간, 컬러, 건축 방식에 대한 문화적 접근 방법을 소개하여 화제를 모았다.

NPCI 현정오, 김승현 수석연구원은 창작의 소재가 될 수 있는 ‘근원적인 것들’에 대해 살펴보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는 전략을 제안했다. ㈜노루홀딩스 계열사인 ㈜노루페인트 산하NPCI에서는 빅데이터 기반, 전략컨설팅을 국내외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신 컬러·디자인 정수를 집약한 한정판 컬러북, <COVER ALL, Vol.03, ‘Essence’> 가 완판됐다. 커버 디자인은 페라리 등 글로벌 기업과 협업한 파비앙 오프너가 맡았다. 행사장내 협업 작품인 ‘Fabian Oefner X NPCI’도 전시됐다..

아울러 노루그룹은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트렌드북 커버올을 일본에 런칭한다. 도쿄 긴자 식스 소재 츠타야 서점에서 오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공식 런칭 행사를 열고, 일본 고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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