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2018시즌은 주타누간의 해…태극낭자군단 9승 합작

뉴스1

입력 2018-11-19 10:14 수정 2018-11-1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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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타누간, 4관왕…고진영, 신인왕 수상

프로골퍼 아리야 주타누간.(KLPGA 제공) /뉴스1 DB
2018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막을 내렸다.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한 가운데 태극낭자군단도 제몫을 해냈다.

19일(한국시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끝으로 LPGA 2018시즌이 막을 내렸다.

주타누간은 2018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주타누간은 킹스밀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 스코티시 오픈까지 3승을 올렸다. 이에 주타누간은 박성현(25·KEB하나은행)과 함께 다승왕을 차지했다.

이뿐 만이 아니다. 수상 내역은 더욱 화려하다. 5개 메이저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내며 수상한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는 시작에 불과했다.

일찌감치 롤렉스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을 확정했던 주타누간은 최종전을 마친 뒤 CME 글로브 포인트, 최저타수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CME 글로브 포인트가 2014년 제정된 이후 4개 부문을 석권한 것은 주타누간이 처음이다.

주타누간은 2016년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CME 글로브 포인트 1위 등 3관왕을 달성했지만 최저타수상(베어 트로피)은 전인지(24·KB금융그룹)에게 넘겼다.

2년 만에 주타누간은 다시 한번 최고의 한 해를 보이며 전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1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리츠칼튼 골프 리조트에서 열린 ‘2018 롤렉스 LPGA 어워즈’에서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한 고진영이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LPGA 제공) 2018.11.16/뉴스1

세계랭킹 1위 주타누간이 빛을 발했지만 한국 골퍼들도 못지 않았다. 3승을 올린 박성현 외에 6명의 우승자가 나왔다.

고진영(23·하이트진로)은 데뷔전이었던 호주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67년만의 투어 데뷔전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썼다. 결국 고진영은 신인상까지 거머쥐었다. 2015년 이후 4년 연속 한국인이 최고의 루키로 선정됐다.

김세영(25·미래에셋)은 손베리 크릭 클래식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었는데 의미 있는 기록도 남겼다. 김세영은 나흘 동안 31언더파 257타를 기록하면서 투어 72홀 역대 최다 언더파, 최소타 신기록을 썼다. 종전 기록은 27언더파, 258타였다.

전인지는 국내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2년 만에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전인지는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침묵을 이어왔는데 오랜만에 트로피를 차지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 외에 박인비(30·KB금융그룹)와 지은희(32·한화큐셀), 유소연(28·메디힐)도 1승씩 올렸다.

더불어 인천에서 열렸던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전인지와 유소연, 박성현, 김인경(30·한화큐셀)이 대표로 나서 트로피를 가져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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