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새로운 미래 위해 책임-역할 다하겠다”
김갑식 문화전문기자
입력 2018-11-14 03:00 수정 2018-11-14 03:00
원행 조계종 총무원장 취임 법회
이날 행사는 불교 의식에 이어 종정 진제 스님의 법어, 원행 스님의 취임사, 각계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진제 스님은 서산 대사의 법문을 인용해 “출가하여 수행자가 되는 것은 편함과 한가함, 명예와 재물을 구함이 아니다. 생과 사의 괴로움에서 벗어나자는 것이며 부처님의 지혜를 잇고 중생을 건지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원행 스님은 “지난 시절 우리 종단은 커다란 혼란기를 겪었다”라며 “지금 이 순간부터 승가는 승가답게, 불자는 불자답게 주어진 책임과 역할을 다해 한국 불교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행 스님은 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장, 중앙종회 의장 등을 지냈다. 9월 설정 스님의 중도 퇴진 뒤 치러진 선거에서 총무원장으로 선출됐다.
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인 김희중 대주교와 엄기호 한기총 대표회장, 오도철 원불교 교정원장, 이정희 천도교 교령 등 이웃 종교 대표를 비롯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등 5000여 명이 참석했다.
김갑식 문화전문기자 dunanworld@donga.com
13일 취임 법회에서 소통, 화합, 혁신을 강조한 대한 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대한불교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원행 스님 취임 법회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불교 의식에 이어 종정 진제 스님의 법어, 원행 스님의 취임사, 각계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진제 스님은 서산 대사의 법문을 인용해 “출가하여 수행자가 되는 것은 편함과 한가함, 명예와 재물을 구함이 아니다. 생과 사의 괴로움에서 벗어나자는 것이며 부처님의 지혜를 잇고 중생을 건지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원행 스님은 “지난 시절 우리 종단은 커다란 혼란기를 겪었다”라며 “지금 이 순간부터 승가는 승가답게, 불자는 불자답게 주어진 책임과 역할을 다해 한국 불교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행 스님은 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장, 중앙종회 의장 등을 지냈다. 9월 설정 스님의 중도 퇴진 뒤 치러진 선거에서 총무원장으로 선출됐다.
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인 김희중 대주교와 엄기호 한기총 대표회장, 오도철 원불교 교정원장, 이정희 천도교 교령 등 이웃 종교 대표를 비롯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등 5000여 명이 참석했다.
김갑식 문화전문기자 dunanwor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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