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 침대, 국내 최초 난연(難燃) 매트리스 개발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입력 2018-11-12 17:00 수정 2018-11-13 15:58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가 국내 자체 생산을 통해 유통판매하는 매트리스 전종을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로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한국 시몬스는 국내 매트리스 제조 대표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생활 화재안전기준 정립을 위해 앞장선다는 입장이다. 시몬스는 국내에서 자체 생산되어 유통되는 일반 가정용 매트리스 전종을 유일하게 국제표준규격(ISO 12949)과 이를 기반으로 한 국내 표준시험방법(KS F ISO 12949)을 모두 만족하는 난연 매트리스로 출시한다.
한국화재보험협회에 따르면 침실 내 화재사고는 2017년 기준 아파트 생활공간에서 발생한 화재 629건 중 주방(약 44%)에 이어 2위(약 23%)를 차지할 정도로 빈번하게 발생한다. 특히 매트리스는 침실 내 화재를 대형화재로 키울 수 있는 ‘불쏘시개’ 역할을 할 수 있다. 한번 불이 붙으면 빠르게 연소하며 인체에 매우 해로운 유독 가스를 배출해 실내 전체가 폭발적으로 불꽃에 휩싸이는 ‘플래시 오버’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는 국가 차원에서 매트리스 화재 안전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경우 국제표준(ISO 12949)에 부합된 매트리스만 생산 및 유통할 수 있으며 미국으로 수출되는 모든 매트리스 역시 동일한 기준을 합격해야 유통이 가능하다.
한국 시몬스 침대는 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과 함께 국내 최초로 유일하게 국제표준(ISO 12949)과 국내 표준시험방법(KS F ISO 12949)을 모두 만족시키는 난연 매트리스를 개발했다. 방재시험연구원과 공동으로 침대 매트리스의 열 방출률 측정에 관한 표준 시험을 시행한 결과 시판용 매트리스 모두 생활 화재로부터 최대한 안전 성능을 확보했다는 시험성적서를 발급받았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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