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지역 문화관광축제 개선 토론회 개최
김재범 전문기자
입력 2018-11-12 13:35 수정 2018-11-12 13:39
14일 의원회관서 정세균 의원실과 공동 주최
정세균 의원실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가 주관하는 ‘문화관광축제 제도개선 정책토론회’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다.
‘문화관광축제! 세계적 도약을 위한 정책제언’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우리나라 지역 축제가 세계적 축제로 발전하고, 지역 정체성을 지닌 관광 콘텐츠로서 성장할 수 있는 정책 대안과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한다.
1996년 처음 도입된 문화관광축제 제도는 시도에서 추천한 지역 축제를 대표, 최우수, 우수, 유망 등 4등급으로 나누어 예산을 차등 지급하는 경쟁 유도 방식이다. 그동안 이천도자기축제, 함평나비축제, 금산인삼축제, 보령머드축제, 진주남강유등축제, 화천산천어축제 등이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되어 정부 예산을 지원받았다.
하지만 등급에 따른 정부의 예산 차등 지급 때문에 매년 지자체가 축제 등급 상승에 과도한 정책 역량을 소모하고 있다는 비판이 있어왔다. 문체부는 이번 정책토론회를 통해 문화관광축제 제도의 근본적인 문제를 자유롭게 토론하고 정책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1부에서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덕기 선임연구원이 ‘문화관광축제 제도개선방안’을 발표한다. 이훈 한양대 교수는 ‘축제는 어떻게 글로벌화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브라질 삼바축제’ 등 세계적인 축제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우리나라 지역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할 수 있는 정책 대안을 발표한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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