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인슐린 바이오시밀러 ‘글라지아’ 출시… 합리적인 당뇨병 치료 대안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11-08 16:15 수정 2018-11-08 16:19
GC녹십자가 국내에서 두 번째로 인슐린 글라진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했다. 오리지널제품 뿐 아니라 앞서 도입된 바이오시밀러보다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당뇨병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치료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GC녹십자는 인도 제약사 ‘바이오콘’이 개발한 당뇨병 치료제 바이오시밀러(동등생물의약품)인 ‘글라지아(인슐린 글라진)’를 국내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공급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제품 공급은 병원과 의원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글라지아는 하루 한 번 투여하는 장기 지속형 인슐린 바이오시밀러로 오리지널의약품은 ‘란투스’다. 국내 출시에 앞서 유럽과 호주에도 공급됐다.
GC녹십자는 글라지아 국내 출시로 당뇨병 치료가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격이 오리지널 란투스의 83% 수준인 1만178원으로 책정됐기 때문이다.
남궁현 GC녹십자 전무는 “글라지아는 기존 인슐린 글라진 제품과 동등한 효능과 안전성을 발휘하면서 우수한 가격경쟁력까지 갖춘 바이오시밀러”라며 “성공적인 시장 진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와 한독은 지난 1월 글라지아에 대한 프로모션 및 도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글라지아 국내 마케팅과 영업 활동은 한독이 담당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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