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빅스비 기능·서비스 ‘캡슐’에 담았다

뉴스1

입력 2018-11-08 05:25 수정 2018-11-08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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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비 SDK 공개하고 5개 언어 추가…생태계 확장 본격화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SDC 2018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 News1

삼성전자가 인텔리전스 플랫폼인 ‘빅스비’ 기반 서비스를 누구나 출시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를 개발자에게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 오전 10시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8’(SDC 2018)에서 ‘빅스비 개발자 스튜디오’를 선보였다.

지난해 선보인 빅스비는 스마트폰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에서 활용되고 있지만 SDK가 공개되지 않아 서비스 확장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SDK 공개를 통해 삼성전자는 더 많은 개발자가 다양한 서비스와 기기에 직관적으로 빅스비를 연동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빅스비 기능과 서비스가 하나로 통합돼 동작하는 일종의 정형화된 포맷 형태의 ‘빅스비 캡슐’도 공개했다. 빅스비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와 통합 개발 환경(IDE)을 활용한다면 ‘빅스비 캡슐’을 개발해 누구나 빅스비 사용에 필요한 기능과 서비스를 한 번에 작동시킬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스마트TV, 냉장고 등 삼성전자 제품에 빅스비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 및 애플리케이션(앱)을 제공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빅스비에서 활용되는 언어는 기존 한국어-미국 영어-중국어에 영국 영어와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등 5개 국어가 추가된다.

삼성전자는 사물인터넷(IoT)과 관련, 개발자들이 보다 쉽게 스마트싱스에 기기를 연동할 수 있는 개발도구 ‘스마트싱스 개발자 워크 스페이스’와 인증 프로그램 ‘워크 위드 스마트싱스’도 공개했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AI스피커 ‘갤럭시홈’은 개발자 회의라는 것을 감안해 이번에도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향후 가정 스마트 제품들이 하나로 묶일 것을 대비, 지난해 모든 IoT 플랫폼과 서비스들을 ‘스마트싱스’로 통합한 바 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IT&Mobile)부문장(사장)은 “새로운 커넥티드 리빙 시대의 기반이자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로 용이하게 확장 가능한 AI와 IoT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며 “모바일 생태계에서도 전세계 개발자들과 함께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를 만나는 곳’(Where Now Meets Next)이라는 주제로 올해 다섯 번째로 진행된 SDC 2018에 전세계 개발자·서비스 파트너·디자이너 등 5000여명이 참석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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