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R&D 코리아 센터’ 확장 개소… 아시아 연구개발 허브 도약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11-07 16:35 수정 2018-11-07 16:38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7일 서울스퀘어 빌딩에서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 확장 개소식을 진행했다.
개소식에는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벤츠 본사 마르쿠스 쉐퍼(Markus Schäfer) 승용부문 생산 및 공급망 관리 총괄 임원(차기 그룹 리서치 및 승용부문 개발 총괄 임원),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진성준 서울시 정무부시장, 비어트 뵈르너(Weert Börner) 주한독일대리대사, 임종락 LG전자 VC 사업본부 상무 등 내외빈 50여명이 참석했다.
R&D 코리아 센터는 디터 제체(Dieter Zetche) 메르세데스벤츠 회장(다임러AG 이사회 의장)이 지난 2013년 국내 방문 시 발표한 투자 계획 중 하나로 2014년 처음 문을 열었다. 이번 확장 개소를 통해 규모가 기존 대비 2배 이상 확장됐다. 연구 인력은 올해 말까지 40여명 수준으로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향후 센터는 자율주행 기술 구현을 위한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과 인포테인먼트, 내비게이션 등 커넥티드 카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 개발 허브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커넥티드와 자율주행, 공유 및 서비스, 전기 구동화 등 5가지 브랜드 미래 모빌리티 전략 실현을 위한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고 벤츠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센터 연구진은 경쟁력을 갖춘 국내 부품 공급사 및 기술개발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아시아권 주요 시장을 위한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마르쿠스 쉐퍼 벤츠 본사 승용부문 생산 및 공급망 관리 총괄 임원은 “높은 기술 경쟁력을 갖춘 한국에서 적시적소에 R&D 센터를 확장하게 됐다”며 “혁신과 진보를 거듭하고 있는 한국 기술 개발의 시너지를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미트리스 실리키스 벤츠코리아 대표는 “R&D 코리아 센터는 그동안 한국 내 우수한 파트너들과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하면서 벤츠 주요 차량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며 “이번 확장 개소를 통해 브랜드 미래전략 실현을 위한 아시아 연구개발 허브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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