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포항 지진 피해지역 재건 나서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입력 2018-10-31 17:00 수정 2018-10-31 17:12
부영그룹은 포항 지진 피해지역을 재건하는 정비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하고 31일 포항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을 대신해 신명호 회장직무대행이 이강덕 포항시장과 대동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 공동 추진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식에는 김대명 정비사업 조합설립 추진위원회 위원장과 주민들, 부영그룹 및 포항시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포항 환호동 대동빌라(81가구)는 지난해 11월 15일 발생한 대표적인 지진 피해 지역이다. 당시 피해를 입은 입주민들은 임시 거처로 이주해 생활해 왔다. 지진 피해 직후 부영그룹은 이재민들을 위해 원동 부영아파트 52가구를 제공했다.
신명호 부영그룹 회장직무대행은 “부영그룹의 자그마한 도움이 지진피해로 보금자리를 잃고 아픔을 겪은 대동빌라 주민들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면서 “부영그룹은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분들을 돕는 사회공헌활동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진 당시 회사 보유분 52가구를 제공해 이재민들의 신속한 이주를 도왔던 부영그룹에 감동을 받았고, 대동빌라 재건축 사업은 흥해 등 피해지역 특별재생사업의 마중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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