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의 계절…이보다 짜릿할 수 없다

양형모 기자

입력 2018-10-24 05:45 수정 2018-10-24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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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컵 전국 스포츠클라이밍대회에 참가한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사솔, ‘MMCA 무브×아디다스’의 현대무용 클래스, ‘보트 피싱 이벤트’에서 낚은 배스를 들고 기뻐하는 참가자(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사진제공|노스페이스·아디다스·컬럼비아

■ 클라이밍·보트 피싱·서핑…가을 이색 스포츠 이벤트 풍성

이벤트 통해 소비자에게 이색 체험 제공
노스페이스, 스포츠클라이밍 대회 주최
르꼬끄, 아트라이딩 이벤트 진행 호평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는 10월, 아웃도어의 계절을 맞아 젊은 동호인을 중심으로 이색적인 아웃도어·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스포츠클라이밍, 아트라이딩, 서핑 등 평소 접하기 힘든 야외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에 맞춰 아웃도어·스포츠 브랜드들은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영원아웃도어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멈추지 않는 탐험(Never Stop Exploring)’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스포츠클라이밍, 트레일러닝 등 새로운 아웃도어·스포츠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이색 이벤트를 꾸준하게 개최하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스타필드 고양에서 대한산악연맹과 함께 제25회 노스페이스컵 전국 스포츠클라이밍대회를 주최했다. 브랜드가 개최하는 국내 유일의 스포츠클라이밍 대회인 이번 대회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부문 은메달리스트인 사솔(24·노스페이스) 등 2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볼더링 종목으로 진행됐으며 총 15개에 달하는 예선 과제를 경험할 수 있게 구성되어 참가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실내인 쇼핑몰에 경기장을 설치하고 박진감 넘치는 토너먼트 형식의 번외 경기를 진행했다. 노스페이스의 초경량(0.99kg) 구스 롱다운인 ‘수퍼 에어 다운’을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를 여는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함께 개최해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노스페이스는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을 운영하고 있다. 사솔을 비롯해 한스란, 김승현, 김민선, 이민영 등 스포츠클라이밍 선수를 지원하고 있으며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팀을 후원해 스포츠클라이밍의 경기력 향상과 저변 확대에도 일조하고 있다.

2018 르꼬끄 아트라이딩 모습. 사진제공|르꼬끄

르꼬끄 스포르티브는 올해로 2회째를 맞은 2018 르꼬끄 아트라이딩을 지난 14일에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아트라이딩은 GPS트레킹 앱 ‘스트라바(STRAVA)’를 이용해 라이딩을 하며 지도 위에 자신만의 이동경로를 그림으로 표현하여 인증하는 ‘스트라바 아트’를 접목한 이벤트이다.

도심 속 라이더들에게 새로운 놀이문화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BMX 사이클을 타고 오래 버티는 ‘슬로우 사이클’ 등의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했다.

아디다스는 국립현대미술관과 함께 무용, 요가, 필라테스 등을 연계한 러닝 이벤트인 ‘MMCA 무브×아디다스’를 지난 20일에 진행했다. 1000여명이 참여한 이 행사는 국립현대무용단에게 직접 현대무용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서울대공원을 달리면서 가을 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느낄 수 있는 러닝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참가비 전액을 아동보호 캠페인에 기부했다.

대한서핑협회의 공식 후원사인 까웨는 전문 서퍼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서핑의 즐거움을 알리기 위해 강원도 양양 죽도해변에서 ‘서핑 페스티벌’을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개최했다. 컬럼비아는 20일 경북 안동호에서 ‘보트 피싱 이벤트’를 열었다. 20여명의 참가자가 컬럼비아의 피싱웨어 전문라인인 PFG 제품을 착용하고 프로 낚시선수와 참가자 2인이 한 조가 되어 배스낚시를 체험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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