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 들어선 8개의 한식 명가 바로 옆엔 한국인의 솔푸드 ‘별미분식’

정상연 기자

입력 2018-10-17 03:00 수정 2018-10-1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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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한식미담길’-‘별미분식’

인천공항 제2터미널 아워홈 ‘한식미담길’에서 모델들이 전국 맛집 메뉴를 맛보고 있다.

해외로 나가거나 귀국할 때 공항에서 한식을 찾는 사람들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지하 1층을 방문해보자. 전국 최고 한식 명가들의 손맛과 별미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이 올해 초 교통센터 중앙에 새롭게 론칭한 ‘한식미담길’과 ‘별미분식’이 그곳이다.

인천공항 최초 한식 실렉트 다이닝 ‘한식미담길’

제2여객터미널 지하 1층 교통 센터 내에 위치한 ‘한식미담길’은 약 300평의 공간에 300석의 좌석이 마련돼 있다. 한식미담길이라는 이름은 ‘한국의 맛(味)과 진솔한 이야기(談)가 풍성하게 펼쳐진 길’이라는 의미다. 한식미담길은 한국의 맛을 자신만의 노하우로 발전시킨 8개의 브랜드들이 60여 가지 한국 대표 메뉴를 선보이는 ‘실렉트 다이닝’이다.

아워홈은 인천공항 방문 고객들의 한식 선호도를 조사해 메뉴 카테고리를 선정한 후 오랜 세월 쌓아온 브랜드 노하우, 지역 대표 맛집, 맛집 프로그램 소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지도 등 다양한 기준을 고려해 한식미담길에 입점할 브랜드를 최종 선별했다. △의정부에 위치한 우리나라 최초 부대찌개 전문점 ‘오뎅식당’ △담양 명물 떡갈비를 즐길 수 있는 ‘덕인관 도시농부’ △전주비빔밥 무형문화재 김년임 명인의 노하우를 맛볼 수 있는 ‘가족회관’ △고향의 특별한 맛을 한 그릇에 담은 ‘소담비빔국수’ △광장시장 빈대떡의 노하우를 가져온 ‘순희네빈대떡’ △180일 이상 숙성시킨 김치를 사용한 김치찜 명가인 서대문 ‘한옥집김치찜’ △건강쌀로 갓 지은 밥과 함께 전통이 담긴 순두부찌개를 만날 수 있는 ‘북창동순두부’ △전국 5대 짬뽕집으로 꼽히는 한국식 중화 면 요리인 ‘명가교동짬뽕’ 등이 있다.

한식미담길의 맛있는 음식과 함께 매장 인테리어도 눈길을 끈다. 매장 주변에 장독대를 배치하고 여럿이 앉아 먹을 수 있는 평상을 배치하는 등 매장을 조선시대 장텃길로 연출해 제2터미널을 ‘맛과 이야기가 있는 거리’로 재해석했다.

합리적 가격에 한국인의 솔푸드를 즐기는 ‘별미분식’

공항에서 가볍게 식사를 하기에는 분식이 최고다. 한식미담길 바로 옆에 자리 잡은 ‘별미분식’은 김밥, 순대, 떡볶이, 라면 등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분식메뉴를 판매한다.

인천공항 최저가 식사 메뉴인 ‘별미 야채김밥’을 비롯해 전체 18개 메뉴 중 8개 메뉴가 5000원 이하의 가격으로 가성비 높은 메뉴들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한국식 패스트푸드인 분식을 소개하기에도 적격인 메뉴 구성을 자랑한다.

인천공항 아워홈서 사용가능한 ‘모바일 외식금액권’

한편 아워홈은 인천공항을 통해 출입국하는 고객들이 간편하게 푸드홀에서 든든한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아워홈 외식금액권’ 모바일 서비스를 선보였다. 인천공항 내 모든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아워홈 외식금액권은 1만, 2만, 3만, 5만, 10만원권 총 5가지로 출시됐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G마켓, 옥션 등 오픈마켓 등에서 구매 가능하다.

아워홈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아워홈 모바일 외식금액권은 여행을 떠나는 가족이나 지인 선물용으로 제격”이라며 “우리나라 대표 관문인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을 오가는 국내 고객들과 외국인들이 아워홈 푸드홀에서 한식의 맛과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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