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 부르는 망막질환… 조기발견-전문치료가 중요”

박진혜기자

입력 2018-10-17 03:00 수정 2018-10-1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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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빛안과병원

새빛안과병원은 망막 전문 첨단 의료장비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 진단 및 수술의 안전성과 정확성이 높다. 새빛안과병원 제공

망막은 안구의 가장 안쪽에 위치해 있는 투명한 신경 섬유조직으로 외부에서 들어오는 빛에 대한 정보를 전기적 정보로 바꿔 뇌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카메라의 필름에 비유할 수 있다. 망막의 두께는 1mm가 채 되지 않을 정도로 매우 얇은 데다 1억 개가 넘는 세포로 구성돼 있다.

이처럼 우리 눈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망막은 미세한 조직으로 구성돼 있어 손상에 취약하다. 자칫 이상이 생길 경우 치명적인 시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 제때 치료를 받지 않아 상태가 악화될 경우 호전되지 않고, 수술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경과가 좋지 않다. 정기검진을 통해 질환의 유무를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이유다. 김기석 새빛안과병원 망막센터 진료부장은 “망막질환은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인 만큼 조기 발견을 통한 전문적인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병원을 선택할 때에는 숙련된 망막 전문의 유무와 첨단 장비가 잘 갖춰져 있는지 등의 진료 환경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 북부 통틀어 망막전문의 가장 많이 보유

망막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최첨단 의료장비 보유는 물론 풍부한 임상경험과 숙련도를 겸비한 망막 전문의가 있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게 좋다. 이 같은 진료환경을 기대하려면 규모가 큰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에 가야 한다. 그러나 대형병원은 긴 대기시간과 진료 절차가 복잡한 데다 각종 검사 및 수술비용 등이 비싼 탓에 불편을 호소하는 환자도 적지 않다.

하지만 보건복지부 인증을 받은 안과전문병원을 가면 얘기가 달라진다. 안과전문병원은 우수한 의료진과 시설, 장비 등 진료 인프라가 대학병원과 어깨를 견줄 만큼 탄탄한 데다 간편한 진료 시스템, 저렴한 비용 등 여러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안과전문병원은 전국에 모두 9곳이 있는데 경기지역에서는 새빛안과병원이 유일하다. 새빛안과병원은 망막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망막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망막질환은 수련기간이 길고 수련이 어려운 탓에 전문의를 확보하는 게 쉽지 않지만 새빛안과병원에는 뛰어난 실력을 갖춘 4명의 망막 전문의가 진료를 보고 있다. 이는 웬만한 대학병원 못지않은 수로 경기 북부에 있는 병원을 통틀어서 가장 많다. 서울성모병원 출신 김기석 진료부장을 필두로 한 4명의 망막 전문의가 당뇨망막병증을 비롯해 황반변성, 중심성망막증, 망막혈관폐쇄증, 포도막염, 망막박리 등 다양한 망막 관련 질환을 책임지고 있다. 이들이 집도하는 시술 및 수술만 해도 연간 1400건이 넘는다.

대학병원급 첨단 의료장비 다수 보유

새빛안과병원은 망막을 전문적으로 살펴보고 치료할 수 있는 첨단 의료장비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망막질환은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정밀 검사기기를 통해 검사를 시행해 질환의 유무를 파악한다. 대표적인 검사 장비로는 망막의 모세혈관 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는 빛간섭단층촬영기(OCT)와 망막 중심부뿐만 아니라 주변부까지 촬영이 가능한 무산동광각안저촬영기(OPTOMAP) 등이 있다.

또한 통증과 합병증을 크게 낮춘 레이저 장비인 ‘파스칼레이저(PASCAL laser)’와 수술 시야를 확보해주는 ‘광각관찰시스템(Resight)’도 갖추고 있다. 무봉합 유리체 절제술이 가능한 정밀 수술 장비인 콘스텔레이션(Constellation)도 보유하고 있는데, 콘스텔레이션은 유리체 절단 속도가 빨라 수술시간을 줄일 수 있고 무봉합 수술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이물감과 회복기간, 염증, 부작용 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

김 진료부장은 “최첨단 장비 도입으로 진단 및 수술의 안전성과 정확성을 한층 더 높였다”며 “최신 의료장비를 바탕으로 망막질환과 더불어 백내장, 녹내장, 시력교정, 각막이식수술 등 다양한 안질환의 진료 및 치료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번 방문으로 다양한 안질환 진료 가능

망막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가운데 백내장과 녹내장 등의 다른 안질환을 동반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여러 안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가 대학병원에 갈 경우 각각의 질환에 대한 진료를 받기 위해 또다시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하지만 새빛안과병원에서는 그러지 않아도 된다. 망막센터를 비롯해 백내장·노안, 녹내장, 성형안과, 라식, 소아안과·사시까지 6개의 특화전문센터 운영을 통한 원스톱 진료시스템이 구축돼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새빛안과병원에서는 중복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도 당일 내원만으로 여러 질환에 대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안질환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내과,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도 상시 진료하고 있다.

새빛안과병원은 이 같은 우수한 진료시스템 덕분에 정부 인증을 수차례 받았다. 경기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지정 안과전문병원에 이름을 올렸으며, 1·2주기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여기에 안과 레지던트 수련병원으로서 역량을 갖춘 의사를 양성하는 등 학술과 연구 분야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처럼 뛰어난 역량과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은 까닭에 연간 외래환자가 17만여 명에 달하는 등 매머드급 안과전문병원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박진혜 기자 jhpark10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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