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학원, 개천절 타종행사 및 기념 천제 개최

양형모 기자

입력 2018-10-01 13:29 수정 2018-10-0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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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국학원(원장 권은미)은 10월 3일 개천절을 맞이하여 전국 24개 광역시도에서 개천문화를 개최한다.

서울에서는 3일 오전11시에 국학원 회원, 활동가, 시민 1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개천절 경축과 남북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보신각 타종 행사를 진행한다. 이후 참석한 모든 시민들이 함께 개천절 떡을 나누어 먹으며 하늘이 열린 날을 축하하고 광화문 광장으로 거리퍼레이드를 시작한다.

(사)국학원은 2015년부터 매년 개천절 보신각 타종행사를 실시해 왔다. 보신각 타종을 통하여 개천절의 진정한 의미, 즉 모두가 마음을 열어 하늘과 땅, 인간이 하나가 되는 날임을 되새겨 보자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타종식 행사는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축하공연 ▲ 나라사랑 국학기공 ▲ 성악 공연 ▲ 개천절 기념행사 ▲ 타종식의 순으로 진행된다.

보신각 타종행사와 동시에 광화문 광장에서는 국학원 및 민족단체들이 함께 공동으로 개천절 기념 천제를 올린다. 천제는 참가자 모두의 마음을 모아 온 정성으로 개천절 행사를 준비하고 치른다는 것을 하늘에 고하는 행사이다. 고대로부터 우리 조상들이 행해왔던 한민족의 전통문화이기도 하다. 고구려의 동맹, 부여의 영고, 동예의 무천, 고려의 팔관회 등이 그 대표적인 제천행사다.

사단법인 국학원 권은미 원장은 “고조선 건국이념인 홍익인간 정신은 모두를 이롭게 하는 조화와 화합의 사상으로, 극도의 이기주의와 물질문명으로 인해 병들어 가는 인류와 위기에 처한 지구를 살릴 위대한 철학이다. 우리 조상들이 이러한 위대한 사상으로 고조선을 건국하고 수천 년간 나라를 경영했다는 것을 자랑스러워해야 한다”며 홍익정신의 의미를 강조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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