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여행 휴가 잘 보내주는 꼰대 아닌 ‘꽃내’ 나는 상사 찾아라”

뉴스1

입력 2018-10-01 11:05 수정 2018-10-0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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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10월20일~11월4일 ‘가을 여행주간’ 진행
직장인 휴가문화 개선 위한 이색 캠페인도 마련


명사와 떠나는 TV 속 여행, 4대궁 입장료 50% 할인, 만원의 기차여행 상품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혜택이 마련되는 가을 여행주간이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시작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2018 가을 여행주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가을 여행주간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김홍주), 17개 광역 자치단체와 함께 진행한다.

이번 가을 여행주간의 표어는 ‘여행이 있어 특별한 보통날’이다.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바꾸는 여행의 매력을 담아낼 예정이다. 특히 직장인 휴가를 독려하는 이색적인 참여형 캠페인도 진행돼 눈길을 끈다.



◇스타 셰프·여행작가와 떠나는 TV 속 여행


텔레비전·영화 속의 매력적인 풍경과 숨겨진 촬영 이야기를 소개하는 ‘공간의 이야기 전국 특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우선 김태영 촬영장소 감독(로케이션 매니저)이 추천하는 20개 촬영지를 Δ가족과 함께하면 더 좋은 여행지 Δ연인과 함께하면 더 좋은 여행지 Δ둘이 하면 더 좋은 여행지 Δ혼자여서 더 좋은 여행지 등으로 나눠 소개한다.

평균 경쟁률이 6.93 대 1을 기록한 ‘공간여행’도 다시 한번 진행한다. 공간여행은 20개의 촬영지 중 가을의 향기를 가장 진하게 들이마실 수 있는 4개의 촬영지에서, 해당 공간에 대해 가장 잘 아는 명사와 함께 여행할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여행은 총 4회에 걸쳐 진행하며 1차에선 오세득 요리연구가·이상희 여행작가와 배틀트립 촬영지인 경남 통영 욕지도(10.22~23)를 방문한다. 이밖에 다큐멘터리 3일 촬영지인 경북 울진 금강소나무 숲 비롯해 해찬들 광고 배경지인 충남 논산 명재고택, 영화 변산 촬영지인 전북 부안 변산반도 등을 명사와 함께 방문한다.

현장 집결지 이후부터 해산까지 모든 일정에 대한 비용은 관광공사에서 부담하며, 14일까지 여행주간 누리집(travelweek.visitkorea.or.kr)에서 참가 신청을 받는다.

◇지역마다 특화 프로그램 뭐 있나

서울 뿐 아니라 인천, 광주, 대전, 세종, 충남, 전북, 경북에서 가을 여행주간 지역 대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TV 속 여행지를 담아내는 주제 프로그램으로는 Δ드라마 ‘도깨비’, ‘별에서 온 그대’ 등의 촬영지에서 진행되는 도장 찍기 여행 ‘가을앤(&) 인천여행 시점’ Δ영화 택시운전사, 공작 등의 촬영지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5·18 민주광장에서 진행되는 ‘예술광주 유랑’ Δ드라마 ‘미스터션샤인’, 영화 ‘동주’ 등의 촬영지인 서도역에서 출발하는 혼불근대문화버스가 포함된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떠나는 전라북도 가을여행’ 등이 있다.

각 지역의 여행 콘텐츠를 발굴한 특화 프로그램으로는 Δ명사와 함께하는 서울 건축여행 Δ떠나자! 인천 평화탐방단 Δ인문광주 ‘책빵’ Δ스팀쿡(STEAM-COOK) 대전여행 Δ1418-세종시대로의 시간여행 Δ독립운동가 임무 수행 여행 Δ군산 근대골목길 여행 Δ가을바다 따라 기차여행 등 16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밖에 전국 각지에선 이천 쌀문화축제(10.17~2), 고창 모양성제(10. 17~21), 순창 장류축제(10.19~21), 여주 오곡나루축제(10.26~28) 등 문화관광축제를 비롯한 390여 개의 행사가 펼쳐진다.


◇4대 궁 입장료 50% 혜택부터 만원의 기차여행까지

다양한 정부 기관과 단체에서도 가을 여행주간을 맞이해 특별한 행사를 운영한다.

정부는 Δ국립과학관의 과학문화프로그램 Δ무등산 국립공원 정상부 한정 개방 및 생태관광 축제 개최 Δ국립생태원 입장료 할인 Δ4대 궁 및 종묘 입장료 50% 할인 Δ국립자연휴양림 누리소통망 경품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혜택을 마련한다.

문체부의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팀의 공연, ‘한복문화주간’ 한복체험과 연계한 프로그램들도 있다.

여행주간 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가 높은 ‘만 원의 행복 기차여행’은 봄 여행 주간에 대비해 약 1000명이 증가한 3840명을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한다.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비무장지대(DMZ) 여행 2개 코스와, 산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용위기지역 9개 코스를 포함했다.

1일 오후 3시부터 4일 오후 3시까지 여행주간 누리집에서 참가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코스에 따라 가격이 상이하므로 신청 전에 금액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가을 여행주간 기간 전국 101개 사찰에서 1박 2일 절 체험(템플스테이)을 1만원에 이용할 수 있는 ‘행복만원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8일부터 다음달 2일 오후 5시까지 여행주간 누리집 또는 템플스테이 누리집(www.templestay.com)에서 신청을 받는다.

이밖에 강릉, 김포, 대전, 양구, 파주 등 15개 지역에서 2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가을 우리나라 걷기여행 축제’를 진행한다. 추천 내 나라 여행상품 할인 등도 마련한다.

자치단체와 유관 기관, 민간의 협력으로 에버랜드, 서울랜드, 한국민속촌 등의 유원지를 비롯해 리조트, 렌터카 업체, 박물관·미술관 문화예술 분야 관람료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휴가 잘 보내주는 ‘꽃대’ 추천해 주세요

국민들이 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하고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독려하는 휴가문화 개선 홍보 행사(캠페인)도 이어진다.

올바른 휴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꼰대’가 아니라 휴가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꽃내’ 나는 상사를 찾아 추천하면, 상장과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연계 행사도 진행한다.

문체부 금기형 관광정책국장은 “여행은 경제적 효과뿐 아니라, 여행을 준비하고, 기대하고, 누리는 모든 과정에서 삶의 행복감을 증대하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우리나라 구석구석에서, 언제든, 어렵지 않게 이 시간을 누릴 수 있도록 여행주간을 비롯한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가을 여행주간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과 변동 사항은 여행주간 누리집(travelweek.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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