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2시간제 이후 브랜드가치, 레저↑ 주류-외식↓

배석준 기자

입력 2018-10-01 03:00 수정 2018-10-0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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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스탁, 100대 브랜드 선정
삼성 갤럭시-이마트-카톡 톱3, ‘갑질’ 논란 대한항공은 곤두박질


올해 7월부터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면서 여가생활이나 건강 관련 업종의 브랜드 가치가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주류 및 외식 관련 브랜드 가치는 대체로 떨어졌다. 각종 악재에 시달린 브랜드는 100위 밖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30일 브랜드 가치 평가 회사인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18년 3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레저, 헬스케어 등 브랜드는 순위가 상승했지만 주류 분야 브랜드 가치는 떨어졌다. 평가지수 BSTI(Brand Stock Top Index)는 총 230여 개 부문 대표 브랜드 1000여 개를 대상으로 만든 브랜드 가치 평가 모델이다.

레저 부문 대표 브랜드인 하나투어는 BSTI 875.9점을 기록하며 전 분기 26위에서 21위로 올라섰다. 같은 기간 헬스케어 브랜드 바디프랜드도 46위에서 36위로 올랐고, 멀티플렉스 브랜드 CGV는 95위에서 20계단 이상 올라 72위를 차지했다.

반면에 주류와 외식 브랜드는 주 52시간 근무제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주 브랜드 참이슬은 13위에서 9계단 하락한 22위로 떨어졌고, 맥주 브랜드 카스도 73위에서 100위까지 내려갔다. 올해 ‘갑질’ 논란이 불거진 대한항공은 46위까지 추락했다. 1분기 11위에서 2분기 36위로 급락한 데 이어 또다시 떨어졌다. 지난해까지 7년 연속 브랜드 가치 1위 자리를 지킨 삼성전자 스마트폰 브랜드 삼성 갤럭시가 올 3분기에도 1위를 차지했다. 이마트와 카카오톡도 1, 2분기와 마찬가지로 각각 2, 3위를 지켰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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