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골프황제 우즈, 라이더컵서 미국에 우승 안길까

뉴스1

입력 2018-09-26 10:34 수정 2018-09-2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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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컵 28~30일 프랑스 파리서 개최

5년 만에 우승을 신고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린 타이거 우즈(미국). 라이더컵에 6년 만에 선수로 출전하는 그가 상승세를 몰아 미국팀에 우승을 안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2년에 한 번씩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열리는 라이더컵은 미국과 유럽 남자 선수들의 골프 대항전이다.

올해 라이더컵은 오는 28∼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남서부 일드프랑스의 르 골프 나시오날 알바트로스 코스(파71·7183야드)에서 열린다.

1927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42회째를 맞은 라이더컵은 지금까지 미국이 26차례, 유럽(1977년까지는 영국)이 13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두 번은 무승부였다.

미국은 지난 2016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나 이를 제외한 최근 5차례의 유럽 원정대회에서 모두 패배하는 등 유독 원정대회에서 약한 면모를 보였다.

미국은 원정 대회에서 타이틀을 방어하고 유럽은 안방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다.

이 대회에는 양 팀에서 각 12명, 총 2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첫날과 둘째 날은 두 선수씩 팀을 이뤄 겨루는 포섬과 포볼, 마지막 셋째 날엔 12경기의 싱글 매치를 펼친다.

미국 대표로는 브룩스 켑카와 더스틴 존슨, 저스틴 토마스, 패트릭 리드, 버바 왓슨, 조던 스피스, 리키 파울러, 웹 심슨 8명에 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 브라이슨 디섐보, 토니 피나우까지 4명이 단장 추천으로 확정됐다.

미국 팀에서 주목받고 있는 선수는 단연 타이거 우즈. 우즈는 지난 24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900만달러)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5년 1개월 만에 개인 투어 통산 80승째를 달성했다.

우즈가 라이더컵에 선수로 나서는 것은 2012년 이후 6년 만이다. 지금까지 총 7차례 라이더컵에 출전해 33번의 매치를 치렀는데 13승 3무 17패를 기록, 승률이 높은 편은 아니다. 미국과 함께 우승을 경험한 것도 단 한 번뿐이다.

그러나 허리 수술과 재활로 주춤하던 우즈가 올해 복귀 시즌 막바지를 화려하게 장식하면서 라이더컵 활약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짐 퓨릭 단장은 기자회견에서 “타이거의 (투어챔피언십) 우승이 라이더컵 대표팀의 사기를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우즈 역시 “내가 선수로서 라이더컵에 출전하는 동안 미국이 우승을 거둔 건 1999년 단 한 번뿐”이라며 “이번 대회에서 상황을 다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48세 최고령인 미켈슨은 1995년 대회부터 올해까지 12회 연속 미국 대표로 나선다.

유럽은 티렐 해튼, 토미 플릿우드, 저스틴 로즈(이상 잉글랜드), 욘 람(스페인), 알렉스 노렌(스웨덴), 토르비에른 올센(덴마크),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8명에 단장 추천 선수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헨릭 스텐손(스웨덴), 폴 케이시, 이안 폴터(이상 잉글랜드) 4명이 출전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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