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증권-보험사 리스크 집중 점검”
조은아 기자
입력 2018-09-18 03:00 수정 2018-09-18 03:00
非은행권 건전성 관리 TF가동… MMF 자산 쏠림 등 조사키로
금융당국이 증권, 보험 등 비(非)은행 부문에서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비은행권 거시건전성 관리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다. 특히 증권사의 머니마켓펀드(MMF) 쏠림 현상과 여신전문회사의 자금 조달 실태 등이 집중 점검 대상이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금융·보험·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비은행권 거시건전성 TF 1차 회의를 열었다. 김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각국의 금융규제 개선 노력은 은행권에 치우친 ‘미완의 개혁’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라며 “비은행 부문의 시장성 부채와 그림자 금융 규모가 커지는 등 리스크가 계속 누적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은행의 대출 증가율은 연평균 6.4%였지만 같은 기간 비은행 대출은 10.6% 급증했다. 그림자금융 규모도 2010년 28조 달러에서 2016년 45조 달러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당국이 증권, 보험 등 비(非)은행 부문에서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비은행권 거시건전성 관리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다. 특히 증권사의 머니마켓펀드(MMF) 쏠림 현상과 여신전문회사의 자금 조달 실태 등이 집중 점검 대상이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금융·보험·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비은행권 거시건전성 TF 1차 회의를 열었다. 김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각국의 금융규제 개선 노력은 은행권에 치우친 ‘미완의 개혁’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라며 “비은행 부문의 시장성 부채와 그림자 금융 규모가 커지는 등 리스크가 계속 누적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은행의 대출 증가율은 연평균 6.4%였지만 같은 기간 비은행 대출은 10.6% 급증했다. 그림자금융 규모도 2010년 28조 달러에서 2016년 45조 달러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당국은 리스크가 커진 비은행 부문에 대한 제어 장치가 미흡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MMF가 특정 자산에 쏠리는 현상, 여전사의 자금 조달 실태, 환매조건부채권(RP)의 거래 현황 등 대표적인 비은행권 리스크를 집중 점검하고 올해 말까지 대응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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