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톨이 일각돌고래 받아준 흰고래떼
노트펫
입력 2018-09-14 17:09 수정 2018-09-14 17:09
[노트펫] 흰고래떼가 무리에서 낙오돼 외톨이가 된 일각돌고래를 흰고래 무리로 받아들였다고 캐나다 CBC 뉴스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엄니 크기로 보아 아직 어린 수컷 일각돌고래 한 마리가 지난 3년간 캐나다 세인트 로렌스 강에서 젊은 흰고래 무리와 어울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캐나다 퀘백 주(州) 타두삭 시(市) 소재 비영리 고래 연구단체 GREMM(Group for Research and Education on Marine Mammals)는 지난 7월 일각돌고래와 흰고래떼를 드론으로 촬영해, 같은 달 홈페이지에 동영상을 공개했다. 또 지난 8월 8일 유튜브에도 올렸다.
GREMM의 로버트 미쇼 회장은 “일각돌고래가 흰고래 수컷들 중 하나처럼 행동한다”며 “그들이 서로 지속적인 관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돌고래가 흰고래 무리의 일원으로 완전히 받아들여진 덕분에, 일각돌고래는 원래 서식지에서 남쪽으로 1000㎞ 이상 떨어진 세인트 로렌스 강에서 3년째 관찰됐다. 일각돌고래의 서식지는 캐나다, 노르웨이, 그린란드, 러시아 등이 면한 북극해다.
보통 무리에서 이탈한 고래는 배나 사람과 친구가 되려고 하다가 선박 프로펠러에 다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한다. 젊은 고래가 서식지에서 벗어나 다른 종의 무리와 어울리는 것은 희귀한 일이다.
미국 워싱턴대학교의 크리스틴 레이드러 연구원은 “일각돌고래와 흰고래는 밀접한 종(種)이지만 상당히 다른 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사회적인 종이란 유사점이 있지만, 서식지가 겹치긴 해도 같은 종끼리만 어울린다고 한다.
한편 GREMM은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흰고래떼를 추적하며 연구했지만, 겨울에는 빙해로 인해 추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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