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건설, 골프웨어 브랜드 ‘데니스’ 인수 …M&A 조인식 진행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8-09-13 13:58 수정 2018-09-1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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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KD건설

KD건설(회장 안태일)은 13일 골프웨어 브랜드 ㈜데니스와 인수·합병(M&A)을 위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식 양수도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M&A를 위해 지난 6~8월 정밀실사 등의 과정을 거쳤으며 조만간 인수 절차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골프웨어 ‘데니스(Dennis)’와 ‘세서미 스트리트(Sesame Street)’ 브랜드로 잘 알려진 데니스는 전국 70여개의 직영 및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 2000년 9월 토탈 골프용품 브랜드(Dennis the Menace) 런칭 이후 2008년 5월 의류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2012년 8월에는 경영혁신형 중소기업(Main-Biz)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유명 선수(최경주 박세리 홍진주 등) 후원 및 스폰스십 계약을 체결했으며, 최경주 재단과의 기부협약을 통해 골프 꿈나무 육성에도 기여해 왔다.

지난 3월 피에르가르뎅 여성복 업체인 재영실업을 인수한 KD건설은 이번에 데니스까지 인수하면서 의류·패션업계 진출을 본격화했다. KD건설은 최근 아웃도어 시장이 레저·등산복 위주에서 골프웨어 중심으로 이동되면서 신규 브랜드 런칭이 활발히 전개되는 등 골프웨어 시장은 불황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승승장구하고 있어 향후 시너지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KD건설은 데니스를 포함한 의류·패션 부문에서 2020년 매출 1,000억을 목표로 신제품 개발과 대리점 확대 등을 통해 영업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10월 초에는 충남 내포신도시에 데니스 패션멀티샵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며, 2019년 말까지 전국에 패션멀티샵 20여 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한편, KD건설은 건설·부동산에서 전기· 전자, 의류·패션, 유통사업에 이르기까지 영역을 넓혀 중견그룹으로서의 성장을 위한 잠재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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