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바르셀로나에 주 4회 취항”… 장거리노선 강화

김현수 기자

입력 2018-08-31 03:00 수정 2018-08-3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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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아시아나항공 바르셀로나 취항식에 참석한 문명영 아시아나항공 여객본부장(가운데)과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이 장거리 노선을 강화한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장거리 네트워크 항공사로서 입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30일 아시아나항공은 이날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주 4회(화, 목, 토, 일) 취항한다고 밝혔다. 180도로 젖혀지는 ‘비즈니스 스마티움’ 좌석이 설치된 300석 규모의 B777-200 항공기가 투입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올해 5월 이탈리아 베네치아 취항에 이어 바르셀로나 노선 주 4회 취항으로 서유럽과 중부유럽을 거쳐 남유럽을 두루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스페인 제1의 상공업 도시 바르셀로나는 호안 미로, 파블로 피카소 등 수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의 원천이 된 곳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매년 9월 연중 최대 규모로 열리는 페스티벌 ‘메르세 축제(La Merc‘e Festival)’는 바르셀로나를 인기 관광도시의 반열에 올린 일등 공신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바르셀로나 신규 취항 이외에도 여름 성수기 기간 한국과 노르웨이 오슬로를 잇는 전세기를 주 2회 운항하는 등 장거리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2022년까지 총 32대의 장거리 여객기를 확보해 장거리 노선 공급을 전체 공급석의 6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장거리 네트워크 중심 항공사’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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