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힘겨운 취약계층 500가구에 ‘사랑의 쌀’ 전달

신동진 기자

입력 2018-08-31 03:00 수정 2018-08-3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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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은 ‘나눔으로 함께 한다’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이달 초 조현준 회장은 효성 임직원들과 함께 폭염으로 힘겨운 여름을 나고 있는 서울 마포구 취약계층 500가구를 직접 방문해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 효성은 본사가 위치한 마포구 등 국내 사업장이 속한 지역 사회에 사랑의 쌀과 김장김치, 생필품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조 회장은 “기업은 소외된 이웃을 돕고 다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보탬이 돼야 한다”며 적극적인 사회공헌 의지를 밝혔다.

사랑의 쌀 전달은 2006년부터 13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포구 주민에게 매년 1000포대 이상의 쌀을 전달했다. 이 쌀은 농촌의 안정적인 판로를 열어주기 위해 ‘자매마을’인 경남 함안에서 구입하고 있다. 자매마을과의 상생은 물론 마포구 이웃들에게 품질 좋은 쌀을 제공해 일석이조의 효과인 셈이다.

해외 사업장 인근 주민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효성은 해외 사업장이 위치한 베트남 동나이성 연짝 지역에 의료봉사단 ‘미소 원정대’를 파견해 지역주민 18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봉사를 진행했다. 국내 대학병원 의료진 21명과 현지 의료진 2명이 참여했고 효성 베트남법인 임직원 자원봉사자 약 100명은 원활한 봉사활동을 위해 통역과 안내를 맡았다. 2011년부터 8년째 이어진 미소원정대 활동으로 지금까지 약 1만 명 이상의 베트남 주민들이 진료 혜택을 받았다. 올해도 강남 세브란스병원과 협약식을 갖고 11월 미소원정대를 파견할 예정이다.

올 3월에는 베트남 법인 및 직원들의 기부금을 모아 연짝 지역의 빈탄초등학교에 미니 도서관을 기증했다. 낡은 학교 건물 내부를 리모델링해 도서관으로 꾸미고, 책을 자주 접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독서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도서 100여 권과 컴퓨터 10대도 기증했다.

효성은 2014년부터 사업장 인근 국립묘지와 1사1묘역 자매결연을 맺고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매년 2차례씩 헌화와 잡초 제거, 묘비닦기 등 묘역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본사 임직원들이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9묘역을 찾아 묘역 정화활동을 진행했다. 충청지역 임직원들은 국립대전현충원, 구미공장 임직원들은 국립 영천호국원을 각각 방문해 묘역정화활동을 펼쳤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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