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화재 피해자, 메르켈·트럼프에 조사 요청
원성열 기자
입력 2018-08-28 05:45 수정 2018-08-28 05:45
BMW 화재 피해자들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BMW 화재 원인을 조사해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기로 했다.
BMW 피해자 모임과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바른 하종선 변호사는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서한과 공문을 독일 대사관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한의 발신자는 ‘BMW 화재피해자 모임’ 대표인 이광덕(29)씨다.
이씨는 메르켈 총리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밸브와 냉각기 결함이 화재 발생 근본 원인임을 밝히는 데 2년이 넘게 걸린 이유에 대해 진상조사를 해주길 간청한다”고 썼다. 또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내는 서한에는 “미국에 판매된 BMW SUV 차량의 EGR 밸브와 냉각기에 대한 잠재 결함에 관한 신속한 자체 조사를 기대한다”는 내용을 썼다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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