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치권 “개고기 안 먹어도 불법화하자!”
노트펫
입력 2018-08-08 18:08 수정 2018-08-08 18:10
[노트펫] 영국 법에 따르면, 개고기를 사거나 팔 수 없다. 하지만 소유한 개가 숨지면, 그 개의 고기를 먹어도 불법이 아니다.
영국 정치권을 중심으로 개고기 먹는 것을 금지하는 법을 만들자는 입법 청원이 제기됐다고 영국 공영방송 BBC가 지난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코틀랜드국민당(SNP) 소속 하원의원 리사 캐머런 박사는 BBC 라디오 뉴스 프로그램 ‘뉴스비트’에 개고기 식용 금지법안이 빠르게 통과되길 원한다며 “의회에서 여기에 반대할 정당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캐머런 의원은 초당적 반려견 복지 의회자문그룹 의장을 맡고 있다. 외무부 장관이자 보수당 하원의원인 앨런 던컨 경도 대중지 더 선에 개고기 식용 금지법이 “전적으로 옳다”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테리사 메이 총리 대변인은 영국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동물복지기준을 가지고 있다며 “그 기준을 유지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내놨다.
홍콩 동물보호단체 WDA(World Dog Alliance)는 영국에서 개고기를 먹는 사람이 있는지 확인할 수 없지만, 개고기 식용을 불법화하는 것이 옮다는 입장이다.
이에 앞서 인도네시아도 개와 고양이 식용을 금지하기로 하면서, 동물보호단체들의 지지를 받았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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