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완다에 LTE 구축… 아프리카서 우수 사례로 주목 받아

신동진 기자

입력 2018-07-27 03:00 수정 2018-07-2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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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5월 아프리카 최초로 르완다에 롱텀에볼루션(LTE) 전국망 구축을 완료했다. 르완다 LTE 전국망 구축은 2013년 현지 정부와 공동으로 조인트벤처(JV)인 KTRN(KT Rwanda Networks)을 설립해 2014년 11월 수도 키갈리에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지 3년 6개월 만에 이룩한 성과다.

이 사업은 해외 사업자와 현지 정부의 긴밀한 협력으로 달성한 아프리카 민관협력사업(PPP·Public-Private-Partnership) 우수 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

같은 달 KT는 서부 아프리카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등 2곳에서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과 함께 ‘서부아프리카 통합 IUU(illegal·unreported and unregulated fishing) 어업 감시시스템’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 한국에서 서부 아프리카 지역에 어업감시 시스템을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향후 피랍, 좌초 등 안전사고 발생 시 재난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파하고 선박의 위치를 관련기관에 전파하는 등 시스템 구축을 통해 재난상황에 빠른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2월에는 가봉에 초고속통신망 구축을 시작했다. 가봉 국가디지털인프라 및 주파수관리청(ANINF)이 발주한 총 528km 거리, 900만 유로(약 119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로 올해 말 완료가 목표다. 구축 시 가봉 전역과 인근 국가들이 초고속통신망으로 연결돼 가봉 내 브로드밴드 서비스 접근성을 62.5%까지 확대하는 신경망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르완다, 가봉 등에서 쌓은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아프리카 국가 및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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