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의 낭만’ 전국 포장마차 거리
김자혜
입력 2018-07-26 03:00 수정 2018-07-26 03:00
얄팍한 주머니 사정 생각하지 않고 마음껏 취할 수 있는 포장마차. 아날로그 정서를 자극하며 청년층에게는 신선함을,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을 선사한다. 은은한 조명과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한 포장마차 거리를 걷다 보면 애주가는 물론 술 한잔 못하는 사람도 분위기에 흠뻑 취하게 된다. 한여름 밤에 즐기기 좋은 포장마차 명소를 소개한다.
힙스터들의 성지로 떠오른 을지로3가에도 길맥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을지로 노가리골목’이 그 곳으로, 저녁이 되면 수백 개의 간이 테이블이 골목을 점령해 동남아 야시장에 온 듯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노가리 한 마리 1천원, 생맥주 500cc 3천5백원 등 저렴한 가격이 매력 포인트다.
ADD 서울시 중구 을지로3가역 4번 출구 근처
ADD 서울시 도봉구 창동역 1번 출구
ADD 서울시 종로구 종로3가역 5번 출구, 13번 출구 근처
ADD 서울시 광진구 강변역 1번 출구 맞은편 구의공원 앞
ADD 부산시 부산진구 가야대로 772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후문 근처
해운대 포차거리는 ‘부산국제영화제’가 끝난 후 스타들의 뒤풀이 장소로 유명하다. 정식 명칭은 ‘바다마을’로 오륙도, 오빠도 등 다양한 포장마차들이 줄지어 있다. 이곳이 유명한 또 하나의 이유는 특별한 메뉴 덕분. 포장마차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랍스터 요리를 코스로 맛볼 수 있는 것.
ADD 부산시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236
ADD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리 새천년기념관 근처
서울의 밤 밝히는 포장마차
동남아 야시장에 온 듯한 이국적인 분위기의 을지로 노가리골목. @africamoon100
▶ 을지로 노가리골목ADD 서울시 중구 을지로3가역 4번 출구 근처
▶ 창동역 주변
창동역 1번 출구로 나와 조금 걸으면 농구장이 보이는데, 이 농구장을 중심으로 여러 개의 포장마차들이 줄을 맞춰 있다. 삼치구이, 석화, 곱창부터 말고기까지 포장마차별로 특색 있는 메뉴를 선보이므로 가기 전 검색은 필수다.ADD 서울시 도봉구 창동역 1번 출구
▶ 종로3가역 일대
서울의 대표 포차거리로 꼽히는 종로3가의 포차거리는 두 곳으로 나뉜다. 종로3가역 5번 출구 낙원악기상가 쪽과 13번 출구 귀금속거리 골목인데, 북적북적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낙원악기상가 쪽을, 한적하게 술을 즐기고 싶다면 귀금속거리 쪽을 추천한다. 얼마 전 ‘하트시그널’에 나와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ADD 서울시 종로구 종로3가역 5번 출구, 13번 출구 근처
▶ 강변역 구의공원 앞
강변 포장마차에서는 떡볶이, 라면 등 분식부터 오돌뼈, 홍합탕 등 다양한 안주를 벗 삼아 술 한 잔 할 수 있다. 특히 떡볶이와 소주의 조합은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인기 메뉴! 포장마차에 1번, 2번 번호가 표시돼 있어 일행을 만나거나 재방문할 때 찾기 편하다. ADD 서울시 광진구 강변역 1번 출구 맞은편 구의공원 앞
포장마차의 도시, 부산
▶ 부산 서면
술을 좋아하는 이라면 부산 여행 시 꼭 들러야 하는 필수 코스다. 서울의 강변 포장마차와 마찬가지로 떡볶이, 순대 등의 간단한 분식류부터 꼬막, 조개구이 등 해산물까지 다양한 안주를 맛볼 수 있다. 다양한 안주와 더불어 대선, C1 등 부산 지역 술을 즐겨볼 것을 추천한다. ADD 부산시 부산진구 가야대로 772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후문 근처
부산국제영화제 뒤풀이 장소로 유명한 부산 해운대 포차거리. @lumiere_na
▶ 부산 해운대ADD 부산시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236
최고의 포차 여행지
▶ 포항 호미곶
대부분의 포장마차들이 테이블 5개 미만일 정도로 작고 아담하다. 노을이 지는 바다 전경을 바라보며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면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ADD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리 새천년기념관 근처
▶ 여수 낭만포차거리
‘여수 밤바다’를 바라보며 길맥을 즐길 수 있는 여수 낭만포차거리. 은갈치회, 해물삼합 등 여수의 싱싱한 해산물 안주에는 지역 소주인 잎새주가 제격! 포장마차 근처에 버스킹 존도 있어 감미로운 노래까지 감상할 수 있다. ADD 전남 여수시 이순신광장로 여수해양공원 안
김자혜 womandong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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