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기술의 융합… ‘더 현대 프로젝트’ 신규 작품 전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7-16 12:23 수정 2018-07-16 14:24
<더 현대 프로젝트: 3D: Double Vision> 전시작, 미국 심리학자 조지프 재스트로(Joseph Jastrow)의 시각 인지 실험(Experiments in Visual Perception) 입체 사진(1905) 사진출처: California Museum of Photography, University of California, Riverside
현대자동차는 15일(현지 시간) 미국 LA에서 ‘더 현대 프로젝트’의 신규 작품 ‘3D : 더블 비전(Double Vision)’ 전시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더 현대 프로젝트는 예술과 기술이 융합한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프로젝트로 지난 2015년 현대차가 ‘LA 카운티 미술관(LACMA, 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과 체결한 장기 후원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진행된다.현대차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VR과 3D 기술 계보를 바탕으로 175년의 미술사로 꾸며진다. 사물을 지각하는 방식의 본질과 착시의 아름다움을 비롯해 기술과 기구, 인간이 맺는 관계 등을 다루는 것이 특징으로 일상 사물과 함께 전통 미술부터 현대 미술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작품을 한 곳에 모아 보여준다.
선보이는 작품 60여 점은 두 눈으로 하나의 입체적인 이미지를 합성하는 ‘양안시’가 3D 시각 원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여주고 관람객 참여를 통한 색다른 3D 경험을 선사한다고 현대차 측은 전했다.
<더 현대 프로젝트: 3D: Double Vision> 전시작, 3D 아트북 'Diableries'에 수록된 입체 그림(1860) 사진출처: Collection of Dr. Brian May, digitized by Denis Pellerin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현대차와 LACMA가 파트너십을 시작해 3년 동안 연구 및 기획된 전시”라며 “첨단 VR과 3D 기술 계보가 예술 작품과 만나 과학이 예술 안에서 어떻게 발전돼 왔는지 살펴볼 수 있다”고 말했다.현대차는 지속적으로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전시 및 활동을 후원해 현대미술계 발전을 지원하고 소비자에게 새로운 감동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다양한 후원을 통해 브랜드 방향성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알린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015년 첫 번째 프로젝트로 아티스트그룹 랜덤 인터내셔널(Random International)과 미디어 아티스트 다이애나 세이터(Diana Thater)의 작품을 전시했다. 작년에는 영화 감독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Alejandro Gonzalez Inarritu)가 제작한 첫 VR 영상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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