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나도 ‘뮤지컬 스타’… 여름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도전!

유윤종 기자

입력 2018-07-10 03:00 수정 2018-07-1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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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동아뮤지컬콩쿠르 개최

지난해 8월 서울 중앙대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제1회 동아뮤지컬콩쿠르 시상식에서 중등부 고등부 대학일반부 수상자 9명이 활짝 웃고 있다. 동아일보DB
이 여름, 무대를 향한 당신의 꿈은 현실이 된다. 유명 뮤지컬 감독과 스타들이 모인 심사위원단 앞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끼를 마음껏 펼쳐 보일 기회다. 동아일보사가 주최하는 동아뮤지컬콩쿠르가 지난해의 뜨거운 무대를 발판으로 올해 2회를 맞는다. 서울 동작구 중앙대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예선은 8월 6∼10일, 본선은 8월 20일에 펼쳐진다. 중학생에서 일반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참가할 수 있다.

지난해 8월 제1회 동아뮤지컬콩쿠르에 도전한 참가자들은 최정원 김소현 손준호 씨 등 국내 대표 뮤지컬 배우들과 유명 제작자, 연출가, 음악감독이 심사위원석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보고 눈을 커다랗게 떴다. 동아음악콩쿠르, 동아무용콩쿠르, 동아국악콩쿠르, 서울국제음악콩쿠르 등 국내 대표 콩쿠르들을 반세기 이상 주최해 온 동아일보사의 매끄러운 진행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서 뮤지컬 영재로 소개된 참가자, 뮤지컬 스타의 꿈을 지닌 연예인의 자녀 등도 뜨거운 경쟁을 통해 수상의 영광을 안아 화제가 됐다.

뮤지컬 ‘서편제’에 나오는 ‘원망’을 불러 대학·일반부 금상을 수상한 임효원 씨는 수상 후 채널A ‘김현욱의 굿모닝’에 출연해 “동아콩쿠르가 갖는 무게감을 느끼고 도전했는데 좋은 결과를 안게 되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뮤지컬 ‘킹키부츠’, 뮤지컬 ‘타이타닉’. 동아일보DB
지난해 이 콩쿠르에서 첫 시상식을 진행한 뮤지컬 배우 남경주 씨는 “뮤지컬 시장이 커지면서 뮤지컬에 도전하고 미래를 꿈꾸는 사람이 늘어나는 가운데 권위 있는 동아콩쿠르의 이름으로 대회가 개최돼 매우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을 위한 경쟁을 넘어, 뮤지컬 전공자와 애호가가 하나가 되는 장이 되고 참가자들이 연습하는 과정에서도 즐거움과 보람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심사위원으로 참가했던 뮤지컬 배우 최정원 씨도 “학생에서 일반인까지 다양한 참가자들이 가슴속에 간직한 꿈 하나하나를 느낄 수 있어 감동적이었다. 더욱 많은 사람이 꿈을 갖고 도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뮤지컬 ‘위키드’,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동아일보DB
올해 콩쿠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중등부, 고등부, 대학·일반부 등 3개 부문에서 실시한다. 참가자는 국내외 프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 적이 없어야 한다. 예선에서는 뮤지컬 곡 가운데 한 곡을 자유롭게 선택해 3∼4분 내외로 부르면 된다. 본선에서는 자신이 고른 뮤지컬 곡 전곡을 부른다. 예선곡과 본선곡은 중복되면 안 된다.

입상자에게는 상장, 상금과 함께 풍부한 특전이 제공된다. 지난해에는 더 뮤지컬 페스티벌 인 갤럭시(The Musical Festival in Galaxy)에 입상자 9명이 출연했다. 올해 입상자들은 뮤지컬 ‘영웅’ ‘투란도트’ ‘파리넬리’ 등의 보컬코칭을 한 김민정 보컬코치(경복대 뮤지컬학과 조교수)가 진행하는 마스터클래스에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김 코치는 음성과학을 기반으로 한 발성코치법으로 정성화, 박건형 등 국내 최정상급 뮤지컬 배우들을 지도했다.

참가 신청은 이달 31일까지.

유윤종 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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