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경제사절단에 72개사 130명

이은택 기자

입력 2018-07-10 03:00 수정 2018-07-1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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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부근-정진행 등 문재인 대통령 동행
印방문때보다 29명 더 많아 눈길… “경쟁력 갖춘 스타트업 여러곳 참가”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류진 풍산 회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 등 한국 기업인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싱가포르 방문에 동행한다. 인도 방문 때(101명)보다 더 많은 130명 규모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9일 한국무역협회는 문 대통령의 싱가포르 방문에 맞춰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등 72개사 130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을 꾸렸다고 밝혔다. 이들은 11∼13일 싱가포르를 찾는다.

대기업에서는 윤 부회장과 정 사장을 비롯해 하현회 LG 부회장, 정택근 GS 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송진화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 안광헌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 등이 참석한다.

대부분 문 대통령의 인도 방문에 동행한 기업인들이 싱가포르도 이어 방문할 예정이지만 LG, GS, CJ제일제당, SK는 참석자가 바뀐다. 해당 기업들은 당사자의 일정과 방문 국가의 사업 특성을 고려해 참석자를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견·중소기업에서는 류 회장과 허 회장 외에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회장, 박혜린 옴니시스템 회장 등이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싱가포르는 한국 기업이 글로벌 비즈니스의 장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곳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싱가포르에 갤럭시 스튜디오를 열고 신제품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2016년 싱가포르에 i40 택시 3500대 공급 계약을 따냈다. LG유플러스와 LG화학은 2016, 2017년 연이어 싱가포르에서 기업설명회를 열었다.

무협은 “이번 싱가포르 사절단은 경쟁력을 갖춘 한국 스타트업, 중소기업이 여러 곳 참가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 중소기업 대표는 “싱가포르는 인도보다 지리적으로 가깝고, 이미 진출한 중견·중소기업이 많아 인도 때보다 더 많은 기업인이 경제사절단으로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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