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동시설 ‘승가원’과 결연해 청소-학습지원

김상훈기자

입력 2018-06-27 03:00 수정 2018-06-2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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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롯데렌탈은 이달 4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승가원 장애아동시설을 찾아 공기청정기, 미세먼지 마스크 등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롯데렌탈 제공

국내의 대표적 종합렌털 기업인 롯데렌탈은 사회공헌활동에 큰 무게를 둔다.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모든 임직원이 연간 4시간 이상 의무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토록 하는 제도를 도입한 것도 그 때문이다.

롯데렌탈은 2016년 6월 서울의 장애아동시설(승가원)과 후원결연을 맺은 후 현재까지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렌탈 봉사단은 매달 시설을 방문해 청소, 학습지원, 생일파티 등의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달 4일에는 창립기념일을 맞아 면역력이 약한 장애아동을 위해 승가원에 공기청정기 3대, 아동용 미세먼지 마스크 1000개 등의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공기청정기는 롯데렌탈이 운영하는 렌털 플랫폼 ‘묘미(MYOMEE)’를 통해 마련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표현명 대표이사, 류경오 노조위원장을 포함해 ‘롯데렌탈 샤롯데봉사단’ 20여 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장애아동들과 친환경 천연비누를 만드는 등 여러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롯데렌탈은 ‘상생경영’의 외연을 사회 전반으로 넓힌다는 취지로 롯데렌탈 샤롯데봉사단을 2016년 출범시켰다. 롯데렌탈 샤롯데봉사단은 ‘꿈을 함께 하는 나눔’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특히 장애아동과 탈북 청소년을 대상으로 나눔활동을 진행한다. 탈북 청소년과, 탈북 여성이 제3국에서 출산한 자녀가 한국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롯데렌탈 샤롯데봉사단은 지난해 6월에는 탈북 청소년의 자립을 돕는 청소년 대안학교인 우리들학교를 방문해 직접 만든 도시락을 전달하고, 학생들과 함께 식사하며 어울리는 행사도 가진 바 있다.

롯데렌탈은 학생들이 현장학습이나 소풍과 같은 외부행사를 할 때 운전기사를 포함해 ‘Rental Dream Car(렌털드림카)’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사실 이미 2013년부터 롯데렌탈은 이동이 어려운 장애아동과 가족들에게 차량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장애아동과 어머니 8가족을 초대해 백제 문화유산을 즐기는 등 1박 2일의 ‘오감만족 문화체험’ 행사를 열어 차량 제공, 식사 도우미, 현장 봉사활동 등을 진행했다.

표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롯데그룹의 새로운 기업문화 지향점인 ‘SHARED HEARTS CREATE VALUE(마음을 나누어 가치를 창조하자)’를 실천하기 위해 사회적 약자와 꿈과 희망을 나누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986년 설립된 롯데렌탈은 30년 이상 렌털 산업 노하우를 보유한 종합렌털 회사다. 국내 1위, 아시아 1위, 세계 6위 규모의 렌터카 브랜드 롯데렌터카와 OA기기, 환경가전, 산업설비, 측정기 등에 이르는 일반렌털부문, 지난해 론칭한 라이프스타일 렌털 플랫폼 묘미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좋은기업상(Korean Good Company)’과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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