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예 K2전차로 글로벌 방산시장 선도

정상연 기자

입력 2018-06-25 03:00 수정 2018-06-2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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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현대로템 방산부문은 최신예 K2전차를 개발·생산하고 있으며 2016년 차륜형장갑차 체계 개발을 완료해 양산하는 등 지상무기체계 선도기업으로서의 기반을 구축했다. 더불어 첨단기술의 집약체인 웨어러블 로봇 등 미래사업 연구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해 미래 방산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지상무기체계 기업으로서 발돋움하고 있다.

현대로템의 주력 제품군인 전차는 1984년 K1전차 개발을 시작으로 1997년 K1 전차를 개량한 K1A1 전차 개발, 2008년 차세대 K2전차 개발 등 발전을 거듭해왔으며 2008년에는 독일 등 선진 전차대국을 제치고 터키에 K2전차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로템은 터키 기술수출 이래 K2전차의 해외수출을 위해 글로벌 방산 전시회에 참가하며 경쟁력을 홍보해왔다. 2017년 2월에는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의 방산 전시회 IDEX에 참가했으며 2018년 6월에는 프랑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상무기 전시회인 유로사토리 방산 전시회에 참가해 유럽, 중동 등 다양한 국가의 방산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영업활동을 펼쳤다.

가장 최근인 유로사토리 전시회에서는 유럽, 중동 등 주요 군 관계자들에게 K2전차를 집중 홍보했으며 글로벌 협력사들과 K2전차 수출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는 등 해외 진출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K2전차 외에도 현대로템은 K1·K1A1전차 및 교량전차, 구난전차를 생산했으며 체계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인 장애물개척전차 등 다양한 전차 제품군을 기반으로 방산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전차뿐만 아니라 차륜형장갑차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현대로템은 2012년 차륜형장갑차 기본형 시제업체로 선정돼 2015년 5월 체계 개발을 완료했으며 2016년 12월 초도양산 물량 수주를 시작으로 지난해 12월에는 2차 양산 계약까지 체결하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차륜형장갑차는 차체 공용화를 통해 대공포, 지휘소 등 계열차량으로 확대 가능하기 때문에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가치가 높다. 실제 현대로템은 2016년 10월 야전에서 지휘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차륜형지휘소용 차량 체계개발 사업 수행자로 선정돼 계열차량 수주에 성공했다. 차륜형장갑차는 중동,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해외시장에서도 수요가 높기 때문에 현대로템은 향후 해외진출에도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기존 제품군인 차륜형장갑차, 전차와 더불어 미래 방산 핵심 기술 확보 및 사업화에 대비한 선제적 역량강화를 위해 무인무기체계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2005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소방로봇, 국방과학연구소와 자율주행 실험차량을 연구개발 했으며 2011년에는 무인감시정찰실험플랫폼 연구를 수행하면서 무인무기체계 개발에 나섰다.

이 외에도 웨어러블 로봇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 2010년 산업용 근력증강 로봇 개발에 착수해 2015년 웨어러블 로봇의 핵심 기술을 확보했으며 2013년에는 국방과학연구원에 고반응 보행제어기술 검증 모델을 개발해 납품했다. 또 민군 기술협력 과제로 험지적응형 하지근력 고반응 제어기술을 개발하는 등 웨어러블 로봇의 기술 확보에 힘쓰고 있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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