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화하고 묘비 닦으며… 해마다 현충원서 ‘애국 시무식’

박정민 기자

입력 2018-06-25 03:00 수정 2018-06-2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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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호국보훈 활동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매년 새해 첫날 현충원에서 애국 시무식을 진행한다. ㈜한화는 2011년부터 국립서울현충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지난해까지 7년째 현충원 참배를 통해 새해를 시작하고 있다. 6월 전후로 진행되는 호국보훈의 달 기념 참배까지 포함해 연 2회 이상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헌화, 묘비 닦기 등의 묘역정화활동을 벌고 있다.

2016년에는 ㈜한화, 한화테크윈, 한화시스템 등 한화 방산 3사가 첫 공동 애국 시무식을 진행했으며, 올해부터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지상방산, 한화디펜스 등 방산 5사가 공동 애국 시무식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한화그룹 충청지역 연합봉사단은 2013년 국립대전현충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묘역관리 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 주한미군전우회 후원

한화그룹은 지난해 ‘주한미군전우회·한미동맹재단 후원의 밤’을 열고 100만 달러 규모의 후원을 약속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행사는 두 단체에 대한 지원과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진행됐다.

주한미군전우회(Korea Defense Veterans Association)는 주한미군, 한미연합사, 카투사에서 근무한 한미장병 300만 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5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창설된 단체다. 또한 한미동맹재단은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을 초대 이사장으로 하여 주한미군전우회 지원과 한미동맹 강화를 목적으로 작년 4월 발족했다.

이와 관련해 주한미군전우회의 월터 샤프 회장(전 한미연합사령관)은 “한국전쟁 이후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의 평화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한국과 미국 장병들의 희생과 노고에 감사하며,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한국 국민과 기업, 특히 한화그룹의 관심에 감사한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 국가유공자 등 한화이글스 홈경기 초청 행사

한화 방산계열사는 2016년부터 ‘호국보훈의 달, 한화이글스 홈경기 초청행사’ 등을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도 국가유공자, 국군장병, 외국군 장교 등 500여 명을 초청해 3회째 행사를 이어갔다.

홈경기 초청행사는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드리고 군 장병들과 함께 나라사랑 정신을 고양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한화 이태종 대표이사는 2년 연속 대전지방보훈청에 3000만원의 성금을 지원하기도 했으며, 한화이글스 선수단은 밀리터리 유니폼을 착용 후 이를 국가보훈처에 기증하기도 했다.


○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사업, 나눔 활동 등도

㈜한화는 방위산업체로서 국가유공자들의 희생과 공헌에 보답하고자 2011년부터 서울지방보훈청과 함께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6년까지 총 46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했으며 올해도 지속적으로 국가유공자들이 안정적인 삶의 터전을 이루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2016년 8월 서울지방보훈청과 협약을 맺고 국가유공자의 복지 증진과 예우 향상을 위한 위문·봉사활동을 함께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본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매월 생계가 어려운 국가유공자 50가구를 대상으로 반찬 나눔 활동인 ‘나라사랑 푸드뱅크’를 진행해왔다. 이 활동은 서울보훈청이 국가유공자 지원을 위해 새롭게 진행 중인 통합 이동보훈복지서비스(BOVIS)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이다.

박정민 기자 atom60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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